이번에 계약 갱신을 하고 알게 된 사실
자세히 적으면 분명히 악용하는 세입자와 임대인이 있을거 같아서 못쓰겠더라고요.
적당히 선을 지키면서 밀당을 해야되는데 꼭 선을 넘는 분들이 있지요.
이번에도 뻔히 알면서 계갱권 언급하는 세입자와 최소한 세금이라도 회수해야되는 제 입장이었는데
결국은 제 기준으로는 세금 절반뿐이 회수 못하고 끝냈네요.
물론 세입자분 입장에서는 10년치가 넘는 세금을 받은 꼴 일 수도 있고요.
근데 10년동안 거주하는 세입자이고 저하고도 계약기간이 한참 됐는데 모르다가
이번에 씨름하면서 알고 보니 에프씨에 많은 분 중에 한분이 울 세입자 아저씨네요.
14년도에 남쪽 광역시 집팔고 서울 미분양에 전세로 들어와서 살면서 당시 분양가도 알고
저한테 손 바뀜 될 때도 잘 알고 있어서 제 매입가도 뻔히 알고 이번 갱신에 제 매입가를 본인 전세가로 퉁처버리는 상황이 됐으니..
이성적이고 협조적이기에는 힘든게 사실이어서 한참 씨름하고 저도 불리한 요인이 있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끝냈지만
여기서 많이 보던 집값 오른건 투기꾼 장난이지 정부 잘못은 없다거나 매수 계약하던날 그 아저씨의 표정이 제 착각이 아니었다는 사실등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네요. 부동산 사장님이 중간에서 투덜거린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ㅋ
솔직한 제 생각은 경기도 신도시 피 다 죽은 지금 신축 하나 매수해서 가는게 훨씬 이득일건데 이사 안가고 버티실려고만 하네요.
저랑은 생각이 다르니까 지난 10년동안 버티신거겠지만 지금 전세금이면 그냥 현금으로 사고도 남을 건데 전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정말 폭락할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리면 나한테 전세금 일부 돌려 받고 집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다음 갱신때는 어떻게 해야될지 찹찹하네요. 함께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고갱님인데 마무리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ps. 2년에 한번 쓰는 전세계약서도 무지 자주 쓰는 기분인데 3개이상 돌리시는 분들은 계약서 쓰다 시간 다가는 느낌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