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아파트 옵션 선택장애에 걸렸습니다.
시골 동네인데요, 청약에 당첨되어 옵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담주 월요일 계약인데 옵션 선택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수분들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나름 에프씨 생활 오래해서 가전쪽 옵션질 가격이 사악한건 아는데 그래도 들어갈 때 하는게
깔끔한 관계로 여러가지 고민이 되네요. (아파트, 부동산 쪽은 잘 모릅니다.)
일단.. 알파룸은 전 방으로 살리고 싶으나 와이프가 수납공간을 희망해서 멀티룸을 하게 됐고
그렇게 될 시 에어컨은 4대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요샌 다 시스템 에어컨 단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다는게 더 싸지만 관리 문제로 이게 더 낫다고..
냉장고는 아무것도 안하면 그냥 텅빈 보관함만 만들어놓고 기존것 집어넣으면 엄청 흉측하게 되는 관계로
김치냉장고만 할거고 그렇게 되면 보관함 , 수납장까지 이쁘게 구성되더라구요.
김치냉장고만 한 다음 일반 냉장고는 기존 것 넣다가 후에 바꾸던지 할 계획입니다.
인덕션은 좋을거 같긴한데 와이프가 시큰둥해서 ..
그리고 오븐은 관심없었는데 넣어놓은거 보니 이쁘기도 했고 하단에 후라이팬 수납장이 오는데
구성이 괜찮은거 같아서 골랐습니다. (그나마 가격이 저렴..)
주방 상판은 엔지니어드 스톤이 이쁘긴 한데 넘 비싸서..
매제가 싱크대 인테리어 업자라 물어보니 하면 좋은데 안되면 싸게 오염방지 코팅해서 쓰라고 하네요.
우물천장 + 간접조명은 그냥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골랐구요,
바닥은 애가 어려서 뛰어다니는데 미끄러울수도 있고 깨질수도 있다고 하여 그냥 일반 강마루로 선택했습니다.
최대 고민이 중문인데.. 지금 집에 중문이 있는데 이거 없으면 진짜 에러일거 같고요,
무조건 하긴 하는데 들어갈 때 하느냐 나중에 하느냐..
가격이 좀 쎄게 나왔고 3연동 중문은 요새 안하는 추세라고 해서 더 고민입니다.
들어갈 때 하면 하자 관리가 쉽고 나중에 하려면 가격은 더 싼데 새아파트 공사를 해야하고..
그야말로 최대 고민이네요.
정리는 아래 표로 해놨고 혹시 몰라서 아파트 모양도 넣어놨는데요,
고수분들 계시면 초보가 어찌하는게 좋을지 조언 한번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