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 수리할려고 알아보다가 문득 든 그냥 잡 생각...
집값의 2%, 화장실과 주방까지 고치면 500정도. 그럼 도배랑 합쳐서 집값의 7%라서... 할까 말까 망살였던적이 있었는데... 결국 도배 장판만 진행했습니다.
어짜피 전체 수리 해서 500-1000정도 돈을 투자해도... 집값 오르는 단위가 100만원 단위라서... 수리 해도 그냥 그 가격 받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수리를 하다고 해도.... 집값에는 거의 반영이 안되서.... 수리 한집이랑 안한 집 가격차이가 2-300정도.... 그래서 1000만원 들여서 인테리어를 2-300 더 받으면 수리해도 제 가격 받기가 힘드니.. 그냥 대충 살자는 마인드였는데...
이번에 이것 저것 견적 내보는데... 샷시는 1500정도에.... 화장실 수리하면.. 대략 800-1000정도. 합치면 2500정도인데... 집값이 움직이는 단위가 5000-1억정도라서.... 그냥 고치는게 더 낫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리 한집이랑 한한 집 차이가 5000-1억정도.... 그래서 이정도는 하고사는게 차라리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이 기회에 싹 고치고.. 차리리 수리된 집이면 안된집보다 더 받으니.... 그냥 진행하자... 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또 요즘 드는 생각은... 이전에 비워있었을때 할껄... 이제 와서 왠 고생이란 생각이랑..... 견적 내보니 작년에 비해서 많이 올랐구나... 정도의 생각이 또 드네요.
어제 샷시 견적 내시는 분에게.... 이번에 창호 다시 하면서.... 메인 거실 창인......시스템 창호에 유리만 갈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너무 무거워서 불가능 판정 내려주시더군요.
아깝긴 하지만.. 싹 부수던지... 시스템은 못고치니 그냥 쓰세요. 얘기 들었습니다. ㅜㅜ 항상 업자분이.... 시스템중에서 좋기는 좋은거라고 얘기 해주니.. 더 갈등중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비싸게 주고 하셨겠네요... 라는 말을 날려주니... 부술까 말까... 부술까 말까... 계속 갈등중입니다. 대략 시스템 창호에 (전체는 아니고 거실 외부창이랑 작은방의 발코니 외부창 2개만) 2500이상은 들어갔을꺼라고...... 이놈의 시스템 창호는... 정말 계륵이네요. 구형 그랜져냐... 신형 쏘나타냐....
하긴 집 샀을때... 도배랑 장판 안하면 안될 정도라서... 살짝 도배 장판만 했는데.... 장판 하러 오신 분이 뜯으면서 ... 이거 비싼건데요?? 하시더군요. 작업하기 전에 말을 하지.. ㅜㅜ 저야 잘 모르니까 얼만데요?? 물어봤더니... 코르크로 만든 뭐라고 하면서... 마루보다 더 비싼거고.. 일반 장판의 10배쯤 하는거라고... 다 뜯은 다음에 말하시더군요. 젠장.. ㅜㅜ 미리 알려줬으면 뜯지나 않지....
벽지는 더 웃겼는데... 아주 촌스러운 꽃무늬 벽지였는데 뜯으면서... 어 이거 수입품인데요?? 하길래 좋은건가요?? 물어봤더니 롤당 80만원짜리라고..... 한롤에 80만원짜리 벽지를 쓰는 사람도 있다라는거에 놀래긴 했었습니다. 이 벽지는 디자인이 너무 후져서.. 롤당 100만원짜리라도 뜯기는 뜯었을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