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H 공공분양 5만1000가구, 절반이 사전청약
올해 LH 공공분양 5만1000가구, 절반이 사전청약
송진식 기자
입력 : 2022.03.24 10:5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사전청약 2만6000가구 등 총 5만1000가구를 공공분양한다.
LH는 24일 “2022년 한해 분양 및 임대로 공공주택 15만가구를 포함한 총 18만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만4000가구 중 공공분양 물량은 5만1000가구다. 이 중 절반가량인 2만6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이는 올해 정부가 계획 중인 공공사전청약 물량의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2만5000가구는 월별로 해당 지구에서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전청약이 실시된 성남복정 등 8개 단지에 대한 본청약도 시행된다.
공공분양의 경우 올 1월 파주운정(1만5000가구), 2월 평택고덕(3000가구)·대천천동(1만4000가구)·행복도시(8000가구) 등이 분양을 실시했다. 수도권 일정을 보면 6월 양주회천(9000가구, 사전청약)·파주운정(1만가구, 사전청약)·고양장항(4000가구)·성남대장(7000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있다.
8월에는 인천검단(1만2000가구, 사전청약), 9월은 위례(4000가구, 사전청약)·인천영종(1만6000가구)·부천원종(4000가구, 사전청약), 10월엔 성남복정(1만1000가구, 사전청약)·서울공릉(2000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
임대물량 중 건설임대주택은 총 3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신혼희망타운 임대형주택 2000가구 등 총 5000가구가 약 1년 가량 앞당겨 올해 조기공급된다. 올해 3만가구가 공급되는 매입임대주택은 LH가 직접 모집·선정하는 매입임대주택(청년, 기숙사, 신혼부부, 공공전세)에 대해 주택별 입주자모집 공고를 추진한다. 청약도 분기 단위로 시행할 계획이다. 입주자모집공고는 LH청약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입임대 중 4000가구는 무주택가구에 최대 6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공전세의 절반인 3000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총 3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공급물량이 2배 늘었고, 1분기 중 주택 1만가구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공급물량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기별로 공급물량을 배분하고 적기에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