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선거 전에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까
왜 선거 전에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까
아니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까... 물론 부동산원 통계 말입니다.
이번주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부동산이 "하락전환" 했습니다.
방금 발표된 KB 기준으로는 0.03% 상승이군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있었던 KB와 부동산원 통계 괴리 현상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04/424138/
2020년 총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8년 지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 주간-월간 따로 놀던 부동산원 통계…통계청 “개선하라”
- 예컨대 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8월 1주 0.17%, 9월 1주 0.09%, 10월 1주 0.08%였다. 반면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전셋값 변동률은 8월 1주 0.21%, 9월 1주 0.45%, 10월 1주 0.44%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월 부동산원 통계를 근거로 "서울 전셋값 상승 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 부동산원,통계청청,부동산원 통계,월간 통계,통계청 관계자,부동산,부동산_정책_세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44495
통계개선은 하고 있는 모양인데
또 벌어지는 군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양도중과세 한시배제 효과와 12.16규제로 대출을 막은 결과
서울 부동산은 KB기준 조정이 왔고, 부동산원 기준으로는 하락했죠.
필요할때 데이터를 눌러놓고, 조용해지면 억단위로 원복하고 ㅎ
부동산 관심있으면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언론은 한국부동산원 데이터와 KB 데이터를 번갈아가며 자극적으로 쓰기때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실상을 알기 어렵습니다.
물론 KB는 무조건 상승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KB도 하락전환 하겠죠
하지만 이 괴리는?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어제 아포유를 보다가 재밌는 추측이 튀어나왔습니다.
1월 서울 신고가 현황입니다.
거래량은 지옥이고, 신고가율이 많이 떨어진 구가 보이네요.
강서구, 구로구.... 신고가율이 실제로 이정도면 안정화, 하락전환된 것이 맞습니다.
(근데 KB기준 2주째 하락하는 관악구는 신고가율이 60%네요)
실거래를 까보니.. 통매각으로 보이는 거래건이 신고가율을 폭락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LH 매입임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는데요.
문득, 부동산원 통계에 LH 매입임대를 "필요에 따라" 반영한 것이 아닐까?
혹은 다른 국토부에서 공개 안한 거래를 "필요에 따라" 반영한 것이 아닐까?
이것들이 모여서 민간 통계와의 갭을 만든것이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체가 뭐든 진짜 장난질 그만좀 하자...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KB 차이가 (또) 1억이 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