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도 걱정해줘야죠.
사회의 빈부격차가 벌어진 곳일 수록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피해는 모두의 몫입니다.
옛날 글 보면, 수도권 주택 폭등이 예견될 때부터 빨리 주택마련을 서두르라는 조언글들이 많습니다.
부동산하시는 분들 중 경매, 떴다방 등 한 탕 먹고 사라지는 분야도 있겠지만 대개 그 지역에서 오래 자리잡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지역과 나라가 발전되어야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커진다는 거 이론으로, 실제로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이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이 분들에게 말로 그리고 다른 의견 칼침 놓던 자들이 여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선거 때문에 새로 유입되는 자들도 여전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악의만 남은(있는) 무주택자보다는 자신이 아직 무의식적 시장 참여자인 줄 모르고 있거나 빨리 주택을 마련해서 중산층에 합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못찾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민주화를 이룬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중산층이라 불리는 계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밑바닥으로 끌어 내리려는 자들은 무시해도 되나 이들 때문에 무주택자 전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무주택자 걱정해주는 줄 아냐는 말은 이들을 놀릴 때나 쓰면 되고요.)
노동소득보다 자본소득을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가 중요해진 지금, 무주택자 중 중산층 이상으로 올려오려는 의지가 있다면 주택 마련은 큰 도전일거고 이런 사람들은 걱정해줘야 맞다고 봅니다. (주택 정책에서 정권 욕하는 것 중 하나가 주거 사다리 끊었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