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들은 왜 집을 못 살까
콩진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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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개인 의견은 아니지만 경험해보고 여러 이야기 들어보니 이게 맞는거 같아 올려봅니다.
문득 궁금해진다. 무주택자들은 왜 ‘여태’ 집이 없을까. 돈이 없어서? 꼭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서울 마포구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종현씨는 “집을 한 번도 안 사봐서 못 사는 것”이라고 했다. 신선한 분석이었다.
“기본적으로 거래의 두려움이 있다. 경험이 없으니 물정에도 어둡다. 가진 돈보다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어 하거나, 혹은 더 싼 집을 찾는다. 괜찮은 매물을 계속 놓치는 거다. 허름한 아파트라도 사고파는 경험을 해봐야 한다.”
이현철 소장 또한 “부동산 공부를 안 해놓으면 적기가 와도 못 산다”고 했다.
“준비가 안 된 무주택자들은 집값이 아무리 떨어져도 못 산다. 예상대로 2029~2030년 저점을 찍는다고 했을 때, 그때는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나? 하락장에서 매수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거다. 그걸 이겨내고 살 수 있으려면 꾸준히 공부를 해놔야 한다.”
그는 “적기가 왔을 때는 길게 고민하지 말고 자금 사정에 맞춰 봐뒀던 집을 사야 한다”면서 “그런데 대부분 이때 욕심을 부린다. 좀 더 싸고 좋은 집을 찾는다. 세대수를 따지고, 브랜드를 따진다. 그러다 보면 또 놓친다”고 했다.
심신이 지친 무주택자들은 원론적인 질문에 도달하기도 한다. ‘집을 꼭 사야 하나?’ 최근 주식, 코인처럼 대체 투자처가 활성화되면서 ‘안 사도 된다’는 여론이 일기도 하지만 적어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 이유는 조금씩 달랐다. 이현철 소장은 “투자 차원에서 꼭 사야 한다”고 했다.
“많은 이가 ‘집은 사는(매매) 게 아니라 사는(거주) 것’이라고 말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다. 거주만 할 거라면 전세라는 좋은 상품이 있다. 문제는 남들 집값이 오를 때 배 아픈 걸 감수해야 된다는 거다. 냉정하게 생각하자. 집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거다. 그래서 낮은 가격에 사야 한다.”
저도 허름한 집이나마 한버 사고 판 경험이 있으니까 하락기에 신축 잡을 수 있었던거 같네요. 어차피 빚은 죽기 전에 갚는거지 그렇게 빠르게 갚는게 아닌, 별거 아니라는걸 알게 됐거든요.
무주택자들은 왜 집을 못 살까
문득 궁금해진다. 무주택자들은 왜 ‘여태’ 집이 없을까. 돈이 없어서? 꼭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서울 마포구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종현씨는 “집을 한 번도 안 사봐서 못 사는 것”이라고 했다. 신선한 분석이었다.
“기본적으로 거래의 두려움이 있다. 경험이 없으니 물정에도 어둡다. 가진 돈보다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어 하거나, 혹은 더 싼 집을 찾는다. 괜찮은 매물을 계속 놓치는 거다. 허름한 아파트라도 사고파는 경험을 해봐야 한다.”
이현철 소장 또한 “부동산 공부를 안 해놓으면 적기가 와도 못 산다”고 했다.
“준비가 안 된 무주택자들은 집값이 아무리 떨어져도 못 산다. 예상대로 2029~2030년 저점을 찍는다고 했을 때, 그때는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나? 하락장에서 매수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거다. 그걸 이겨내고 살 수 있으려면 꾸준히 공부를 해놔야 한다.”
그는 “적기가 왔을 때는 길게 고민하지 말고 자금 사정에 맞춰 봐뒀던 집을 사야 한다”면서 “그런데 대부분 이때 욕심을 부린다. 좀 더 싸고 좋은 집을 찾는다. 세대수를 따지고, 브랜드를 따진다. 그러다 보면 또 놓친다”고 했다.
심신이 지친 무주택자들은 원론적인 질문에 도달하기도 한다. ‘집을 꼭 사야 하나?’ 최근 주식, 코인처럼 대체 투자처가 활성화되면서 ‘안 사도 된다’는 여론이 일기도 하지만 적어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 이유는 조금씩 달랐다. 이현철 소장은 “투자 차원에서 꼭 사야 한다”고 했다.
“많은 이가 ‘집은 사는(매매) 게 아니라 사는(거주) 것’이라고 말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다. 거주만 할 거라면 전세라는 좋은 상품이 있다. 문제는 남들 집값이 오를 때 배 아픈 걸 감수해야 된다는 거다. 냉정하게 생각하자. 집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거다. 그래서 낮은 가격에 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