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경쟁률 10.8대 1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경쟁률 10.8대 1
김흥일 기자
강동리엔파크 13단지·보라매자이 등 1900세대에 대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청약 경쟁률이 10.8대 1을 기록했다.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8월 27일 공고한 ‘제40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2만571명이 몰렸다고 5일 밝혔다. 신규공급한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자이 84㎡는 21세대 모집에 2157명의 청약자가 몰려 모집 최대 경쟁률인 102.7대 1을 기록했다. 강남구 수서동 721-1 장기전세주택 35㎡와 양재동 212번지 장기전세주택 114㎡ 역시 각각 74.4대 1, 7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민이 주변시세의 80%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모집공고 전세가격은 최근 서울시내 전세시세 급등 상황을 고려해 주변시세의 65%이내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모집공고부터 수요자 중심 공급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새롭게 ‘예비입주자’제도를 도입했다. 예비입주자를 미리 선정해 공급함으로써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실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SH는 기대했다. 예비입주자 청약접수 결과 광진구 자양동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84㎡는 41대 1,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동모아미래도 84㎡는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는 신청자의 청약내용을 바탕으로 서류심사를 공급세대의 150~300% 범위 내외로 선정해 오는 14일 P표한다. 최종 당첨자는 내년 2월 15일에 발표한다. 입주는 2022년 3월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