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생각보다 큰 하자도 몇개 보이네요.
그리고 실측해보니 내부공간이 좁아서 원하는대로 인테리어 구성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조경과 공용공간 커뮤니티 센터는 잘 해놨는데 정작 주거공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미리 그렸던 도면보다 더 좁아서 실측하면서 당황했습니다.
엔지니어드스톤 주방 / 원목마루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주방 가구 색상도 너무 올드해보여서 시트시공을 따로 해야하나 고민될정도입니다.
도어 색상까지 촌스럽.... ㅠㅠ
식탁은 6인용은 어렵고 4인용이 마지노선이고
김냉은 옵션으로 넣었지만 냉장고는 바꾼지 얼마 안되어서 기존것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좀 아쉽네요 빌트인이 아닌 튀어나온 형태라 마감이 좋지 못합니다.
화장실도 요즘은 트렌치를 사요요하고
600각 이상 타일이 대세인데 300*300 타일이라 시각적으로 더 작아보입니다.
인테리어를 자주 봐서 눈이 높아져서인지 마음에 안드는것만 자꾸 눈에 밟힙니다.
잘 뽑는곳은 젠다이도 졸리컷으로 시공하는데 그것도 안되어있네요.
건설사에서 도면을 공개하지 않아서 실측 전까지는 상상에 기반하여 비례에 맞도록 만들어봤었는데
실측은 예상과 달리 너무 많은 수정이 있었습니다.
가구는 무조건 5cm 이상 여유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전용면적 대비 작은 구조라서 수납은 대부분 펜트리에 넣어야겠습니다.
기둥이나 몇몇 구조들이 참 아쉽네요. 좀더 뽑아낼 수 있는 구조일텐데 엉뚱한곳에 배관공간이 들어가거나
차단기나 배전함이 펜트리가 아닌 방에 있어서 황당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ㅡㅡㅋ
물론 저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설계했겠지만 그래도 많은 입주자들이 황당해 하네요.
5년전 입주했던 아파트는 하자점검을 수기로 적어서 제출했었는데
이제는 어플에 사진을 찍어서 전송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네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좋긴 한데 연세가 있는 분들은 어려워해서
사전점검에서 하자신고를 제대로 못하는 세대도 많았습니다.
이상으로 하자점검 이야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