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전세형 임대주택' 6000가구 입주자 모집
김희진 기자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전세형 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이 23일부터 시작된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세형 임대주택 6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은 기존 공공임대 공실, 공공 전세주택 뿐 아니라 일부 신축 매입임대 유형도 전세형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서울 2000가구 등 수도권 4470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약 6000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LH는 공공임대 공실(3090가구)과 공공전세주택(264가구),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603가구) 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395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세형 임대주택은 별도 소득·자산 요건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세 80% 수준의 임대료로 기본 4년 거주 후 입주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을 더 연장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방 3개 이상 중형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도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추첨으로 선정한다. 시세 90% 이하 전세 계약으로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다.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의 신축 오피스텔 등을 LH가 매입해 시세 80% 이하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정해진 소득과 자산 기준을 만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이 기본 6년에 자녀가 있는 경우 4년 추가 연장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SH는 공공임대 공실(1061가구)과 청년용 신축 매입임대주택(957가구) 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201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구체적임 임대조건, 위치, 면적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와 S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콜센터 문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