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되었습니다. 그런데 힘드네요.
raho23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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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이번에 청약 당첨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작년 며칠 안 남기고 당첨되어서 좋았는데 말이죠.
예전에 저도 집값 폭등이 말도 안 된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결과야 당연히 많이 올랐죠.
당첨 됐다고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게만 알렸는데, 꼭 방해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있네요.
"집값 내려간다는데 괜찮겠어?", "계약금은 아깝지만 취소하지그래?", 입주할 때는 반값 돼 있을지도 모르는데?"
등등등
저는 다주택자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급여 받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결혼 10년 다 되도록 변변한 집도 없이 전세만 전전하다 당첨됐는데 꼭 초를 쳐야 할까요.?
걱정하는 마음에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꼭 얘기해야 했을까요??
진짜 당첨되고 2주 가까이 되는 동안 주기적으로 들으니 이제 짜증 나네요.
뉴스나 유튜브에서 하락 신호다. 하락이다 해도 저는 어차피 내가 살 곳이고 떨어지면 어찌할 거고 오르면 어쩌겠어요?
문가놈이랑 김 잡곡,남기 홍 때문에 몇 년을 피눈물 흘렸는데...이제 주변 사람들이 속 터지게 하네요...........우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