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지방 집값을 너무 쉽게 생각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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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지방 집값을 너무 쉽게 생각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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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 9~10억이면 투기꾼이 올린 거다, 실거주 할리가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중소도시 살다가 현재 경기 남부로 이사 왔는데 경기 남부 집값 오르는 거 보면

 

지방 집값 오르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경기 남부 역세권 2~3억(병점, 오산, 평택 등) 할때도 지방 중심지 집값이 더 비쌌습니다.

 

요새 오산대역, 화성 반월동 같은 살기 그닥인 곳들 신축 가격이 6~8억 하는 거 보면

 

도보로 모든 걸 누릴 수 있는 지방 중심지들 신축 가격이 10억씩 하는 것도 이상해보이지 않네요.

11 Comments
-Kevin… 2021.06.10 10:00  
지방 집값 상승이 투기꾼이든 실거주든 중요한게 아니라,

지방 특정 지역 최상급지를 제외하곤 미래에 아파트 공급이 가능한 땅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서울수도권과 비교하면 지방 집값이 과평가고 떨어질땐 제일 먼저 떨어진다고 하는거죠.

 

말씀하신 병점 오산 평택은 솔직히 말이 경기남부지, 서울 접근성으로 따지면 지방과 크게 다른게 없는 곳이라서

병점 오산 평택을 아파트 10억씩 하는 지방 상급지랑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죠.

부포 2021.06.10 10:00  
지방에 진짜 아파트 공급이 가능한 땅이 많이 남아있을까요? 서울사람들은 본인들 기준으로 생각하죠.

 

서울에서 편도 1시간 이내 통근이면 아주 가깝다 생각하지만, 지방 기준으로는 어마어마하게 멉니다. 전주에서 대전 출퇴근이 집이랑 목적지랑 고속도로 IC 가까우면 그 정도 됩니다.

 

제가 지금 서울 올라와서 통근이 편도 45분 정도 되는데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ㅡㅡ;;

 

그래서 생각보다 지방에 공급 가능한 땅 별로 없습니다. 서울만큼 대중교통이 잘되어있지 않고 환승을 여러 번 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도 상당히 커서 더더욱이요.

-Kevin… 2021.06.10 10:00  
상대적으로 지방은 공급이 가능한 땅이 서울 수도권에 비교해서 많은건 사실이구요(특정 최상급지 제외).

지방과 서울수도권의 가장 큰 차이는 대기수요자의 차이입니다.

공급 가능한 땅이 비슷하게 있다고 해도 서울수도권은 대기수요자가 넘처나고,

지방은 서울수도권 만큼 대기수요자가 작은거죠.

 

미래로 갈수록 서울수도권 집중화는 더욱더 가속 될것이고, 지방 수요자는 점점 줄어 들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서울에서 편도로 도어투도어 1시간이면 모르겠는데, 

지방은 자차운전 1시간 기준이고 대중교통 타고 1시간은 개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서울 강남기준으로 자차로 출퇴근시간 러쉬아워때 편도1시간 걸리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강남 주변 극히 일부 지역만 가능한거구요.

부포 2021.06.10 10:00  

@-Kevin- 지방에 수요자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최상급지의 희소성은 훨씬 더 높아지겠네요.

 

서울이 무조건 투자의 답이라고 하지만 17년도로 돌아가면 어디 사시겠습니까? 저라면 대전에 크로바나 도룡sk뷰 살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서울에서 자차로 1시간이면 생각보다 많아요. 경기도에서 서울 들어오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강북에서 강남 넘어가는거는 또 그렇게까지 많이 막히진 않더군요

-Kevin… 2021.06.10 10:00  

@부포 

17년도로 돌아간다면 부동산 안사죠. 코인사야죠.

부동산투자 관점으로 본다면 강남도 아니고 대전도 아닌 재개발 예정지에 수십채 샀겟죠.

 

러쉬아워때 강남쪽 운전 많이 해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강북에서 다리건너서 강남쪽 진입 이후부터 시내교통이 헬입니다.

강북에서 강남중심지까지 러쉬아워때 1시간내로 진입 가능한곳은 정말 일부라고 보셔야해요.

<img s… 2021.06.10 10:00  

지방인구가 줄면서 더 이상의 인프라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땅에 지어봐야 양질의 주거가 될 수 없어서 중심지는 안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Kevin… 2021.06.10 10:00  
그래서 말씀 드린게, 병점 오산 평택과 지방 상급지랑은 비교자체가 잘못 됐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미래에도 지방은 상급지는 살아 남겠지만, 주변 인프라도 언제 갖춰질지 모르는 외각 쪽에 신축 아파트를 지어봐야

신축빨이 빠지면 참담할거란 이야기죠.

부포 2021.06.10 10:00  

@-Kevin- 모르죠.

 

반대로 지방에 신축아파트가 신축빨이 빠질 무렵에, 구축아파트는 재건축도 리모델링도 못하는 상황이 오면 어떨까요? 지금 대전 구도심이 그런 동네가 꽤 많죠.

 

그나마 80년대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이나 빌라촌이야 재건축 재개발을 한다지만, 90년대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들도 과연 재건축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세대당 분담금 억단위로 들여가면서 리모델링 할 수 있을까요? 

-Kevin… 2021.06.10 10:00  

@부포 

그거야 지금의 상태에선 사업성이 안나오기 때문에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을 못하는거죠.

지방에도 중심지 구축보다 외각이여도 신축을 원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정해지는거니까요.

그런데 외각지 신축 아파트들이 신축빨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면 더 구축이라도

인프라나 학군등이 많이 갖춰진 중심지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중심지 가격이 상승을 한다면 사업성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재건축이 가능 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일이 일어날려면 지방도 꾸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할텐데,

미래에는 수요가 없어서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부포 2021.06.10 10:00  

@-Kevin- 

그게 말처럼 쉽지않아서 구도심 슬럼화가 되니까요.

 

용적률 여유분이 있는 지역은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용적률 여유분이 없는 지역은? 그렇다고 용적률 막 올려주기에는 인프라가 모자란데 인프라 깔기에는 또 지자체가 돈이 없죠....

 

그래서 구도심도 재개발 재건축 가능한 곳은 신축이 들어서는데... 90년대 지어진 아파트는 이미 용적률 다 땡겨다 썼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지방에서 최상급지 제외하면 리모델링 할만한 여건도 안될거구요

대게잡아라 2021.06.10 10:00  
저런 분들이 있어서 제가 자산가가 되어 갑니다

 

미안하고 고마운 분들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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