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은 충분한데 집은 부족한이유 ft라떼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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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은 충분한데 집은 부족한이유 ft라떼는 말이야~

백봉캉가루 2 594

클리앙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내용을 좀더 추가했습니다.

편의상 반말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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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신혼집하면 으레 최소 아파트에서 전세로 시작하는 분위기이다.

신입사원이던 2007년 즈음엔 선배들 대부분 신혼집을 신축빌라로 시작했다.

 

빌라전세나 월세로 돈을모아 아파트 전세로 갈아타고 

좀더모아 아파트매수하는 그런 테크트리

 

요새 신혼집 아파트선호현상은 

고생모르고 귀하게자란 철없는 젊은이들의 행동일까?

 

물론 sns영향으로 남들의 시선에서 그 어느때보다 자유롭지 않은 시대이긴하다

라떼는 말이야 반지하에서 신혼집을 블라블라~~ 

 

과연 신혼부부들이 경제관념이 없어진건가?

아니면 허세와 허영에 사로잡힌것인가?

근본원인은 따로 있을터 한번 알아보자.

 

 

전세자금대출!!!!!!

 

이놈이 모든원인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2프로 후반대의 이율에 이자만 내면되는 상품!!!!

 

5년전으로 돌아가보자

흙수저 a씨

모아둔 돈은 없고 신혼집은 구해야 하는상황

 

대략 신축빌라 50만원짜리 월세로 시작하려던 찰나

누군가 전세대출에 대해  알려준다

 

빌라에서 월세50만원주고 사느니 월이자 56만원만 내면

2억5천짜리 괜찮은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수있다 말해준다. 

이자율 2.7%가정

 

막상 그런 선택지가 주어지면 누구나 아파트를 선택하게 된다.

 

아파트는 빌라보다 주차장도 쾌적하고

24시간 방범서비스도 제공되며

 

재활용이나 음식물쓰레기처리고 깔끔하고

단지내도 언제나 청소해주며

 

수선이 필요한 부분도 장기수선충당금으로 보수가 가능하다.

 

또한 신축의 경우

지하주차장으로 인해 지상부분은 차없이 쾌적하며

커뮤니티 시설로 인해 간단한 운동등은 단지내에서 해결가능하다

 

위모든 사항은 빌라에는 없는 서비스이다.

한번 아파트를 살아본 사람은 

 

그리고 빌라와 아파트를 고려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파트를 선택할수 밖에 없다.

 

월 주거비용은 동일한데 누가 빌라에서 신혼집을 시작할까?

그렇게 서서히 빌라는 주택에서 제외된다.

 

그러면 김현미장관 취임초 주택보급률에 대한 발언을 짚어보자

 

취임초 주택보급률은 충분하기에

공급정책보다는 수요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택보급률 = 주택수 / 가구수

 

주택보급률 (국토부통계 20년기준_

전국 105%

수도권 99%

서울 96%

지방 110%

 

위 주택수에는 빌라 연립 아파트 단독등 모두 합쳐서이다(고시원 오피스텔제외)

이상한점은 수도권및 서울은 오히려 주택이 부족한 상태이다.

 

뭐 그래도 서울96%면 부족분은 경기도 외곽으로 나가면 해결될지도 하는 

나이브한 생각을 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주택보급률의 주택에서 빌라가 서서히 빠짐으로서

그리고 1~2인 가구의 증가로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실제 체감되는 주택보급률은 더욱 낮아지게 된것이다.

 

주택보급률 = 주택수 / 가구수

주택수가 줄어들거나 가구수가 늘어나면 보급률이 낮아짐

 

즉 저금리의 원금상환없이 이자만 내면 되는 전세대출이 본격화되면서

사람들은 빌라 월세대신 아파트 전세로 대거 이동하였고

 

아파트전세수요 증가로 매매가와 전세와의 갭차이가 줄어들어

갭투자하기에 용이해졌으며

 

임대사업자 등록제도 까지 신설함으로서 대못을 박아버렸다.

거기에 플러스 임대차3법으로 완성

 

전세대출은 주택수에서 빌라를 제외시켜버렸으며

 

공급은 충분하다는 인식으로 취임초부터 몇년간은 공급계획이 전무한상태로

조정지역지정만을 남발하며

임대사업자 등록제도 시행으로 매물을 고갈시켰다.

 

더우기 2주택자 이상은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대출 전 부분에서

엄청난 페널티를 부여함으로 감히 2주택을 새로 취득할 용자는 전무한상태

 

1가구당 1채만 가져야 한다면 사람들은 똘똘한1채로 몰릴것이고 

똘똘한1채에 빌라는 끼어들 틈이 없다.

 

결국 안그래도 주택이 모자란데

온갖정책이 조합되어 빌라를 주택에서 제외시켜버렸다.

 

이제와서 아파트는 너무 비싸니 빌라사면된다고?

빌라사는순간 지금까지 무주택자로 쌓아왔던 가점은 무효가된다.

 

한번이라도 빌라를 취득하는순간 

특별공급에서 제외

무주택기간 가점 0부터 다시시작해야한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로 버티지 집값이 오른다고 빌라를 취득할리 없다

3기신도시나 혹은 택지지구 청약당첨시까지 가점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모자라는 수도권주택

빌라취득에 대한 온갖 불이익이 주어짐으로서

사람들의 인식속에 주택취득 = 아파트취득 으로 굳어져 버렸다.

 

결론

1.아반떼 타다가 그랜저 가면 다시 아반떼로 다운그레이드하기 어렵다

2.그러기에 빌라살다가 같은 비용으로 아파트에 살면 다시 빌라로 가기 힘들다

3.빌라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공급에서 역할이 점점 제외된다.

4.아파트만이 주택으로 인식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아파트가 더욱 부족해진다.

5.올해 하반기 다시 서울아파트 입주물량 급감하는데 어떻게 될까?

6.똘똘한 한채로 인해 빌라 신규매수 수요는 줄어든다

7.빌라매수수요가 줄어들고 공시지가는 올라가니 단독주택부수고 빌라올리는

건축수요가 급감한다.

8.신축빌라공급이 안되면서 빌라나 연립 전월세가 상승한다


2 Comments
Proble… 2021.06.10 15:00  
처음에는 모두가 서울 신축에 살수는 없죠 였는데

앞으로 서울 구축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빵먹엉 2021.06.10 15:00  

전세로 살면 그 동네가 자기가 거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아래로는 가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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