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로 참교육 당한 세입자 근황.
다행히 오늘 저희 집중 하나에 계셨던 세입자(41세;) 께서
퇴거 하셨습니다. 왜 다행이었냐면.
이분들은 정말 집을 비워 둘 지언정 이제 두번 다시 저와 저희 가족의 소유주택들에는
앞으로 절대 세입자를 들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준 세입자 부부 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집에 제가 입주 했습니다.
제입장에서는 진상이었던 세입자에게 왜 '친절'로 참 교육을 해드렸냐 하면요.
일단 그 세입자가 순순히 나가줘야 비과세시점이 빨라집니다. (이게 젤 크죠.)
재건축 입주 요건도 빨리 채우게 됩니다.
그간 안좋았던일로 세입자 버티기 & 명도소송까지 가게 되는건 저도 낭비입니다.
그래서 실입주 의사 말하기 전부터 세입자에게 전화 오면 친절히 응대해 드렸고
사소한거라도 집에 돈들어갈일 생겼을때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비용지불 해드렸습니다.
'아이고 불편하셨겠어요.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ㅇㅇㅇ님' 이러면서요 ㅋ
두번째.
제가 2006년 처음 집을 살 당시
없는돈에 집을 사게 만들었던 계기를 마련해 준것이 바로 당시 '집주인의 불친절' 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 꽉깨물고 '개같이 일해서라도 이집보다 훨씬 더 좋은집 살거다.' 라고 다짐했죠.
만약 그 집주인이 천사 같아서 계속 그집에서 셋방살이를 했었다면? 오우. 노우~~
그리고 나서 부동산에 앉아서 관리비 및 세입자가 전세자금 대출받았던거 정산하는데
부동산 사장님이 세입자에게 말하더군요.
이사 갈 곳 동네 이름을 말하면서( 지금보다 몇단계 하급지;) 에 잔금 입금 했으면 주민센터 가서 '확정일자'부터 받으라고요. (피식ㅋ 요놈들또전세
그리고 4년까지는 지낼수 있으니 이제 한동안 편하게 살라고도...
제발 이분 그집에서 4년 8년 10년 20년 계속 살았으면 좋겠네요. (집사지마시고 세입자 혜택받으시면서..)
세입자 아내는 하급지로 밀려가지만 신축에 간다고 히죽히죽 하는데 언제까지 히죽거리실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