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포는 대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부포는 집 값이 오르는 걸 바라는 건가요? 안정되는 것을 바라는 건가요?'
거기 아래 달린 댓글도 보니, '부포는 논리가 없다'거나 '지들 재산은 올리고 싶고, 안정화 하려고 정책내면 시장과 반대라고 GR'한다는 등.
이런식으로 무슨 현 정권 비판만하는 논리없는 집단 취급하더군요.
제가 부포 대표는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바를 한 줄로 말씀 드리면,
'부동산 투자자로서 예측이 가능한 시장 사이클대로의 국정 운영'입니다.
중요한 건 '불확실성이 제거'됐으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IMF나 리먼, 코로나처럼 외부 충격은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시장 사이클을 망치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고요.
부포에 있는 사람은 결국 실거주는 진작 해결됐고, 투자 관점으로 부동산을 바라보고 계신 분들이 많을텐데,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결국 자산 보유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 아닐까요?
예측이 가능한 부동산 시장은 보통 이렇죠.
부동산은 하락장에서 전세가율이 매매가의 70%까지 따라 붙으면 실수요자가 매매수요로 전환되어 상승장으로 변함.(갭투자 금액이 떨어져 투자 수요도 몰림.)
그렇게 상승장이 되면 건설사의 이익 추구에 따른 과도한 분양가와 무분별한 공급으로 인해 전세가율이 점점 떨어지며, 40% 이하로 내려가면 매매수요가 떨어져 나가서 하락장이 됨.(미분양 공포)
근데 지금 분양가 상한제로 건설사가 자신의 이익 추구를 하기 어려우니 공급이 안되고, 임대차 3법과 임대사업자 폐지로 다주택자 물량 안나오고, 양도세 강화로 기존 주택 보유하는 부동산까지 꽁꽁 묶어버리고, 대출총량까지 도덕적 권유로 규제를 하시니 자연스러운 시장 사이클대로 돌아가지 않죠.(과도한 LTV, 재초환, 재개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당장 토지보상도 안 끝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종부세 신설 등 진짜 끝도 없어요.)
현정권에서 집 값 올려줘서 싫냐고요? 아니요. 좋아요. 근데 오를지 내릴지 예측이 어렵게하는 정책, 혹은 예상은 됐더라도 시장에 반해서 부동산 사이클을 왜곡시키는 정책은 싫습니다. 다음이 스텝이 불확실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