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과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조언부탁드립니다..(사진첨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역병으로 적잖은 피로감이 쌓여가는 상황에서
잠시 휴식을 하기 위해 들어오신 여러분에게 피로를 더 하는 것 같아 주저하다
도움이 너무 절실하여 눈팅만하던 에프씨에 염치불구하고 글을 씁니다..
지금 멘탈이 너무 망가져있는 상황이라 여느때보다 내 편이 가장 절실한 상황입니다만,
저도 제 부족함을 아느지라...따끔하게 가르쳐 주셔도 좋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사회초년생인 동생에게 조언해주신다고 생각하시고 조언 한말씀씩만 부탁드립니다..
서두가 길엇습니다. 상황설명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임대인께서는 지방에 거주하시어 계약당시에 따님에게 대리위임하셔서 따님이 대신 계약하셨으며,
따님은 같은 건물 2층에 거주하며 공동수도세 등을 관리해오고 있고
집의 문제와 계약연장 없음을 전할때도 이 따님에게 해왔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4월 28일 전세계약 만료로 임대인의 따님에게 전화해 계약연장하지 않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전달사항으로 에어컨 타공설치(특약O)는 하지않고 방충망을 뚫어 연결했다,
전자도어락(특약x,구두로 동의)은 가져가지 않고 그대로 두고가겠다,
도배 안해주시는 대신 허락해주신 페인트(특약x, 구두로 동의)는 말씀드리니 그 부분은 제가 들어올때와 같이 다음 들어오실 분이 알아서 하실거라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런데 계약금과 보증금으로 주제를 바꾸니
어떤 사정설명도 없이 보증금은 바로 못주겠다고 말해와서
당황해 다시 물으니 다음 세입자가 올 때까지 기다리랍니다.
다음 세입자가 정해져야 받을 수 있는거냐, 그럼 계약금이라도 먼저 받을수 있냐 여쭤보니
다음이 정해져야 받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며 계약금 역시 다음 세입자와 계약이 되면 줄 수 있겠다며
잘라 말해 더 말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가 바로 다시 걸어 계약금은 상황되시면 먼저 주셨으면 한다 요청하니
부동산에 물어보고 답변주겠다며 통화가 끝나고 다시 연락은 없었습니다.
냄세와 벌레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2월부터 꾸준히 문제제기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떤 알아보고 있다는 말뿐, 그 말을 믿고 기다렸으나 어떤 액션도 없이 만료일이 다가와
수리의지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연장의사없음을 전한 통화에서는 괜한 감정상하고 싶지 않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놀라고 당황한 마음에 보증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져 알아보다
임대인에게 계약관계임을 정확히 하기 위한 내용증명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수취한 이후에도 연락이 없어 임대인에게 전화를 걸어물으니 딸에게 연락했는데 받지못했냐며
보증금을 바로주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시며 양해를 구하시고 계약금은 제 상황에 최대한 맞춰야지 않겠냐며
좋게 말씀해주시길래 조금 안도의 마음이 생겼는데 딸이 너무 바빠 집을 내놓지 못한거 같으니
대신 집을 내놔줄수 있냐고 부탁하셔서 제가 부동산에 내놨습니다. (그때까지 부동산에 집을 내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나쁘지않게 통화가 끝이나 너무 급하게 행동한 것일까 생각했는데 30분 정도 지나 딸에게 전화가 옵니다.
엄마와 부동산에게 전화가 왔다.
집을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키를 맡기든 하고, 계약금은 내용증명상 만료일에 보증금 전액 받는걸로 써있던데
다른집 계약은 알아서 하고, 만료일에 보증금 전액을 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일은 키를 드리는 일은 제가 혼자살기도 하고, 고양이를 키우고 있으니 안되겠다, 대신 평일 퇴근후인 저녁시간과 주말은 언제든 상관없다 전하니
그건 그쪽 사정아니냐며 빨리 나가야하면 그 정도 협조는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답변해와
보증금은 확실히 주시는거냐하니 그러라고 내용증명 보낸거 아니냐하셔서 그럼 확실히 주신다고 알고있겠다 하니
끝까지 내용증명을 보내놓고 뭐 어쩌란거냐며 말씀하시길래 대화가 더 될것같지 않아 네, 하고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일들은 많았지만 2주후 갑자기 페인트를 문제삼았습니다.
허락을 구했고, 첫통화에서도 문제삼지 않던 부분을 문제삼아와 당혹스러웠으나...
구두로 동의한 일이기에 입증이 어렵다는 사실은 저도 잘 알기에 원상복구를 원하시는건지 하지만 애초에 낡은 집이었고,
도배에 한 페인트는 떼면 되지않냐 물으니 그럼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니 타일에 한 페인트는 어쩔거냐고 묻길래
다시 하얗게 칠해드리면 되냐 여쭤보니 “아니,칠하면 안돼!”라며
원래 타일에는 페인트칠하지 않는다며 일단 모두 사진찍어 보내라 했습니다.
첫 통화에서 문제삼지 않던 페인트가 문제가 된 것도 당혹스럽지만 그때엔 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원상복구를 해야겠단 생각으로 시공업체도 알아보며 준비했으나 점점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후 사진을 보내며 어떤 원상복구를 원하냐 물어도 그저 원상복구만 말하고 있습니다.....
(왜 수도세를 말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먼저 첨언합니다.
왜 갑자기 수도세 이야기를 했냐하면 제가 처음으로 공동수도세가 있는 집에 들어왔는데
보통은 고지서를 보여주고 전체금액도 확인해주시지 않으신가요?
전 이번에 문제제기를 해서 처음으로 고지서를 받아봤습니다. 의심하냐고 발끈하며 기분나빠하길래 잘못 생각했다고 생각했으나.......
저 딸이 보낸 저 계산법 1/N, 총 5세대의 6명으로 1/6로 계산했을때 따님이 저에게 청구한 금액과 고지서 비교하며 이미지 첨부합니다.
소액이지만 이해할 수 없이 금액을 모두 높게 측정해 청구)
그 와중에 정화조 청소를 작년부터 올해까지 4번했다 했지만
정화조청소 회사와 통화한 결과 2020년 1회, 2021년 1회, 2022년 기록없음으로 거짓입니다.
영수증과 내역 메일로 받았습니다. 혹시몰라 사설을 이용해서 청소할수도 있냐 여쭤보니
각 동마다 정해진 회사외에는 청소할수 없다는 답변받았습니다.
거짓으로 청구한 금액을 받자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
이런 분쟁이 없었다면 의심에서 그쳤을뿐..
저 따님이 어떤 분인지 단편적인 모습이지만 이런 거짓이 있으셨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거에요...)
시간이 지나 21일, 제가 입주할 당시의 집 상태와 현 거주중인 집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모두 보내드리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곳이었다... 타일 사이사이나 나무 문틀에도 곰팡이가 까맣게 지워지지 않았고,
(아주 옛날 문이기때문에 시트나 코팅처리없이 결이 느껴지는 나무문으로 비포사진의 살짝 나무틀이 보이는데 모든 문이 저랬어요..)
업체를 불러 청소를 해도 약품으로 지워지지 않기때문에 살림을 들여올 상태가 아니었음을 설명했습니다..
답변받은 문자기록 첨부합니다.......
대화의 진전이 없어 저도 점점 날카롭게 반응하네요...
23일 오후 3시쯤 외부에서 일을 보는 중에 갑자기 부동산에서 전화와 집을 보러가도 되냐길래
길게 설명할 수 없어 지금은 바빠서 안된다고 전화를 끊은 일이 있습니다..
그 날 저녁... 저도 빨리 나가고 싶으니 저녁 7시쯤에 다시 해당 부동산에 전화해 설명을 하며
미리 말씀주시면 어느때나 오셔도 된다고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24일 저렇게 문자가 온겁니다.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보증금 반환을 고려하겠다는....
내용증명까지 보내어 확실히 한 게약관계의 신뢰 기반자체를 흔드는 말씀을 하신다는게 참...ㅠㅠㅠㅠㅠㅠ
전 비협조한 적이 없습니다...
그 전에 저 따님에게 말씀드린 시간,-평일 오후, 주말 아무때나- 집을 보러오심을 말씀하시면 협조해 드렸구요..
다만 제가 여자 혼자살고 있으니 먼저 연락을 부탁 드린것 외에는 연락주시면 협조를 해왔는데........
이게 제 책임을 물으며 보증금을 담보로 협박을 당할 정도로 심각한 사항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미친 사람도 아니고, 남에 집에 함부로 페인트질을 왜 할까요?
입주전에만 4번 통화한 기록이 있습니다...ㅠㅠㅠ
청소업체가 다녀간 후 당일 통화한 시간기록도 있고요...대체 세입자가 입주전에 집주인과 통화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시공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청소로도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가 있었고, 같이 사는 고양이문에라도 환경에 좀더 민감하여 미리 허락을 얻은 일입니다.
다만, 구두로 진행한 일이기에 입증할 방법도 없고, 최대한 조용히 나가고 싶어 어지간하면 복구를 해드리고 싶으나
대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무지 협의점이 찾아지지 않습니다.
제가 어떤 원상복구를 해야할까요? 제가 들어올 당시는 저 시공전 사진과 같은 모습인데 저 모습이 제게는 원상복구이니 저렇게 만들라는 얘기일까요?
설명을 하고 대화를 하려해도 돌아오는 건 결국 원상복구하란 말과 협조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책임이 제게 있다니 .......
며칠째 잠도 자지 못하고 뭘 씹어 넘기지도 못한채 눈물만 나네요...
도와주세요... 너무 답답하네요...
이런 집주인... 다른 곳에서 또 겪어야 하나요...?ㅠㅠㅠㅠㅠ정말 너무 힘듭니다....
계약당시 중개한 집 근처 ㅎㄴ부동산은 더이상 끼고싶지않다며 중개하지 않으려합니다.....
(다른 부동산에서 귀뜸해주길 전에도 이런 횡포로 세입자가 골탕먹고 나간이후 1년간 공실이었다가 제가 들어온거라고 하더라구요..
거래가 우선이니 그 부동산이 제게 말하지 않은것 같다구요....)
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분이 손님에겐 친절하게 웃으며 장사하시겠죠......
전 제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스트레스로 하루가 너무 지치네요....
아랫집 할머니께선...형편이 좀 어려우신데 쉽게 나가지 못할것 같아 그런건지
집의 문제가 있음을 전하거나 하면 불만이면 나가라며 고성을 지르고, 강아지들을 데리고 골목에 나와있지 말라거나
문이 왜 자꾸 열려있냐며 닫고 다니라고도 소리지르고 욕을 합니다..
(대문의 잠금장치가 고장나 바람이 많이 불면 쉽게 열린다는걸 누구라도 알수 있을거에요..그게 신경쓰이면 고치면 될텐데 고치지않고 저런식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주거하다보니 혹시라도 갑자기 찾아와 문을 두드리거나 소릴 지를까 무서워 점점 더 예민해지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증금을 지키는게 우선이라 협의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점점 억울한 마음도 비례해 커집니다 ㅠㅠㅠㅠㅠ
살려주세요...이제 이 늪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