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차 사전청약 7월15일 '확정'
[속보]올해 1차 사전청약 7월15일 '확정'
송진식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 2021.06.17 13:16 수정 : 2021.06.17 13:17
공공주택 조기공급을 위해 11년만에 부활한 사전청약이 오는 7월15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인천계양 등 4333가구를 시작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3만200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사전청약은 당첨이 되더라도 타 지구 본청약 신청 시 제약이 없고,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많아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등에게 내집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차 사전청약을 7월15일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엔 10월, 11월, 12월 등 총 4번의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사전청약 대상은 총 5개 지구, 11개 블록에 건립되는 4333가구다. 지구별로는 인천계양(3기 신도시) 1050가구, 남양주진접2 1535가구, 성남복정1 1026가구, 의왕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다.
인천계양은 인천시 계양구 일대에 330만㎡(약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지구 중 한 곳이다. 공항철도·수도권제1순환도로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사전청약 대상은 A2~3블록에 위치한 85㎡이하 공공분양 709가구와 60㎡이하 신혼희망타운 341가구다.
성남복정1은 위례신도시 남쪽에 위치한 공공택지지구다. 강남·잠실쪽으로의 접근성이 높아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사전청약 대상단지는 지구 남측에 위치한 A-1~3의 3개 블록이다. 모두 60㎡ 이하이고, 공공분양이 583가구, 신혼희망타운이 443가구다.
남양주진접2는 남양주왕숙 신도시(3기) 및 진접지구와 연접해있다. 국도47호선이 지나고, 2025년 개통예정인 진접선 등이 인근에 위치하는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사전청약은 A-1,3,4, B-1 등 총 4개 블록에 있는 1535가구가 대상이다. 1차 사전청약 지구 중 가장 물량이 많다.
의왕청계2는 의왕시 청계동 일대에 이미 조성된 청계1지구와 통합생활권이 형성된 곳이다. 사전청약 대상은 지구 서측에 위치한 A1 블록의 60㎡ 이하 304가구다. 기반 시설 조성이 완료된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지구의 사전청약 대상은 A2-7 블록의 418호가구다.
사전청약은 수도권 택지내에서 공공분양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지구계획 승인 후 본청약 전(1~2년)에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제도다. 정부는 향후 2년간 수도권 공공택지 내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및 신혼희망타운 등 총 6만2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부터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사전청약.kr)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사전청약 전용 콜센터(1670-4007)를 통해서도 청약관련 각종 문의가 가능하다.
김현준 LH사장은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계획된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정보부족으로 사전청약 기회를 놓치는 국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편리한 청약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