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안올리기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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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안올리기니 기분이 좋네요

시장에겸손 4 1573
전세가격이 겨우 3억이라 5% 올려봐야 1500만원인데 그냥 안올리고 연장해줬습니다. 

제가 먼저 전화드렸는데 세입자는 당연히 연장한다는 식으로 나와서 좀 황당했네요 ㅋㅋ

 

한 10년 전? 제가 전세살이할 때 집주인분이 5년 연장 + 전세금 동결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셨어요.

2년 더 살다가 집을 사고 옮겼는데 그 때의 고마움이 너무 컸습니다. 

그 때 전세가 1억2천이었는데 같은 아파트가 보통 1-2천 정도의 전세금이 올랐거든요.. 

저희는 올라도 상관없이 더 드리려고 했는데 동결에다가 5년이나 연장을 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그래서 저도 받은만큼 갚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는 당시에 고맙다는 말과 성의를 아주 많이 표현했는데, 이 세입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예 알겠습니다 라고만 해서 기분이 마냥 좋지는 않네요 ㅋㅋㅋ 

역시 리액션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ㅋㅋ 

약간 섭섭하지만 그냥 할 도리를 한 거 같아서 자기만족은 크네요 ㅎㅎ

4 Comments
부포 2021.06.25 10:00  

갱신권 쓴다는 명시는 하신거죠?

일산골뱅이 2021.06.25 10:00  
최고입니다! 
프리즘볼 2021.06.25 10:00  
저두 그럴려고 했는데...  세입자가... 거부하네요... 

주변 전세가가 최근에 올라서 현전세금의 20%정도 상승한 상태... 

저는 저 나름데로 세입자를 생각해준다고 재계약시 갱신권을 쓰면서 5%인상은 그렇고 하니 그냥 인상없이 갱신권을 써서 계약연장하자고 했더니...세입자는 그냥 5%정도 인상해서 재계약하고 갱신권은 담에 쓰고 싶다고 하네요. 

결국 재계약+2년 갱신권 해서 총 4년을 더 살고 싶다는 것...

지금 5% 인상하여 재계약하고 그후 2년뒤에 전세가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니 그때 갱신권을 쓰고싶다고...TT 이게 말인지 방귀인지... 그래서 저는 인상없이 갱신권을 사용할것이 아니라면 시세에 맞춰 재계약을 하자고 했네요...

 

아직 세입자는 답변이 없어요...

 

에휴~ 갱신권때문에 이게 뭔짓거리인지...TT

길찾는냥 2021.06.25 10:00  
신박한 계산법이네요...

계약서 쓰고 갱신권을 2년 뒤 쓰고 싶으면 시세대로 가야지

시세대로는 가기 싫고 2년은 추가로 보장받고 싶어서 계약서는 새로 쓰고....

말씀하신대로 갱신권 쓸거면 5%

아님 시세대로 신규 계약으로 하자고 하시는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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