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20일 양키스전 등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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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이 20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한다. 그러나 선발은 아니다.
크리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은 18일 현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현종의 20일 뉴욕 양키스전 등판을 예고했다.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될 것이다. 선발은 아니고 벌크 가이 역할을 한다”며
“선발은 우완이 맡는다. 오른손 타자가 많은 양키스 타선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이 누구인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18일부터 홈 구장에서 양키스와 4연전을 갖는다.
20일 경기 선발이 순서상 비어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아리하라 고헤이의 자리다.
지난 차례였던 15일 휴스턴전에서는 좌완 웨스 벤자민이 등판했으나 조기강판했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당시 중간계투로 나가 4이닝을 던진 양현종이 다시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
선발은 아니지만 중간에서 많은 이닝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양현종은 15일 휴스턴전까지 한 차례 선발 등판을 포함해 4경기에 등판해
16이닝 동안 13안타(3홈런) 6실점으로 3.38의 준수한 평균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 중 한 자리가 비어있고 확실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중간계투로 4이닝씩 소화하는 양현종을 텍사스는 다시 ‘선발 보완용 투수’로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이날 등판할 우완 선발은 짧게 던질 ‘오프너’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