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결정전 앞둔 커리, 과거 신경전 벌였던 모란트 극찬

정보/뉴스


스포츠정보


인기게시물


인기소모임


최근글


8위 결정전 앞둔 커리, 과거 신경전 벌였던 모란트 극찬

BabyBl… 0 220

16213381345632.jpg

[루키=김혁 기자] 커리가 모란트를 치켜세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모란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NBA는 17일 최종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엔 30개 팀이 모두 출격해 경기는 갖는데, 그중에서도 승자가 무조건 8위를 차지하게 되는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의 맞대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팀 간의 격돌에서 가장 주목받는 매치업은 역시 커리와 모란트의 만남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앞선 2번의 경기에서 커리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며 모란트가 커리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데뷔 후 처음. 

지난 시즌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던 커리는 올시즌 평균 31.8점으로 득점 선두에 오르며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한 달 동안 96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커리에 비해 개인 기록은 부족하지만, 멤피스에서 모란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2년 차 시즌을 맞이한 모란트는 평균 19.2점 7.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멤피스의 미래로 차근차근 성장해가고 있다.  

16213381349462.jpg

둘의 매치업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지난해 2월 커리와 모란트가 안드레 이궈달라를 두고 벌였던 신경전 때문. 당시 멤피스 소속이었지만 팀의 전력에 만족하지 않은 이궈달라는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경기에 뛰지 않겠다며 구단을 압박했고, 모란트를 포함한 멤피스 선수들은 이궈달라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이궈달라와 절친한 사이이자 우승을 함께했던 커리가 나섰다. 커리는 개인 SNS에 이궈달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조용히 하라는 뜻의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이궈달라를 감쌌다.

그러자 모란트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모란트는 자신의 SNS에 똑같이 조용하라는 이모티콘과 함께 파이널 MVP 트로피를 들고 있는 케빈 듀란트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커리가 3번의 우승에도 파이널 MVP를 수상한 경력이 없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후 모란트는 "(스테픈) 커리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여전히 커리를 선수, 그리고 사람으로서 존경한다"고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신경전 후 1년이 넘게 지난 현재, 둘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운명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8위와 9위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나무다리 매치를 앞둔 커리는 모란트에 대한 질문에 "(자) 모란트는 엄청난 운동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리함까지 갖춘 있는 선수"라고 답했다. 이어 "모란트는 자신감이 넘치고 경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팀은 시즌 막판 나란히 5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과연 절정에 오른 양 팀의 격돌에서 커리와 모란트 중 어떤 선수가 자신의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까?




반드시 승리하기를~!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