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루키=원석연 기자] 커리가 나성(羅城)으로 간다.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13-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위를 확정한 골든스테이트는 7위 LA 레이커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위해 LA로 떠난다.
지난 시즌 15승 50패 23% 승률로 리그 전체 꼴찌를 기록했던 골든스테이트의 멋진 봄 농구 컴백쇼다. 올 시즌 가장 중요했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6점을 폭격, 33살의 나이로 통산 두 번째 득점왕 타이틀을 따낸 커리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2019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와 2020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 레이커스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레이커스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현 NBA 최고의 슈퍼스타인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 때문이다.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대진을 확정한 뒤 "커리는 올 시즌 이 리그의 진정한 MVP였다"라고 극찬하며 "우리의 길이 다시 교차하기 시작했다. 그 길은 언제나 리스펙트로 가득 차 있었다. 그게 바로 내가 커리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라며 라이벌리를 상기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또한 "우리는 지금 역대 최고의 선수 두 명의 맞대결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파이널에서 네 차례 만났던 이들의 경험은 경쟁 의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랄이 아무리 이번 시즌 절었다고 하지만, 부상 선수도 다 돌아왔고 쉽지 않을 겁니다
너무 부담감 갖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