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와의 망한 계약 여파가 양현종한테도 갔겠죠
위비맨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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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작년 최형우 타격왕 먹고 에이징커브 절대 없다고 다들 믿고 39살 선수한테 무려 47억을 쏟아부었다가 올해 망했죠. 올해 최형우 성적이 2할 3푼입니다. 심지어 박찬호보다도 못쳤죠. 내년이면 40살이고 눈 부상이 완치도 아니라서 사실상 이번에는 망한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억 아낄려고 사실상 안치홍 버리다시피 한 기아였는데.... 이렇게 돈을 활용하니 더더욱 쓰라리죠.
그전에 기아는 또 노장 우대 차원서 체결한 김주찬 fa도 폭망했죠. 거꾸로 잡아도 3할이라고 30대 후반 선수에게 27억이나 안겼는데 이것도 결국 허공에 날렸습니다.
에이징커브가 이렇게 무서운걸 깨달은 기아가 양현종과의 협상에서 옵션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죠. 양현종도 내년 35살입니다. 미국 가기 전부터 하락세가 보였는데 아무리 레전드라도 양현종이 요구하는 100억 수준을 줄 수는 없죠. 이미 윤석민의 계약으로 수년간 멍청하다고 두고두고 놀림받던 기아입니다.
팀이 사실상 꼴찌수준인데 노장 레전드 챙긴다고 헛돈쓰다간 제자리걸음입니다. 냉정할건 냉정했으면 합니다. 은퇴 앞둔 노장 2명에게 무려 70억 넘게 쓰고, 차기 주장 프렌차이즈 안치홍한테는 몇억 아낄려고 아낸 상황이라니... 이러니 결국 꼴지 수준의 기아가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