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허경민 놓칠때부터 올해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위비맨
KIA
3
872
06.03
허경민? 물론 비쌌죠. 늘 그랬듯 기아는 비싼 가격과 육성으로 커버된다는 핑계로 넘어갔습니다.
기아보다 훨씬 육성을 잘하는 두산..
그것도 기업이 망하니 안망하니 하는 상황에서 두산은 7년 85억 써서 허경민 절실하게 잡더라구요.
여기서부터 뭐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팀이 상위권을 노립니까..
돈 안쓰고 육성이라는 말은 누구나 아는 미덕입니다. 하지만 기아는 육성을 엄청나게 못하는 팀이죠.
기존 선수들은 점점 나이가 들고 실력이 떨어지는데, 밑에서 올라오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나와봤자 반짝하고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사라졌죠.
당장 은퇴를 해도 안 이상할 39살 최형우만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는 현실이 바로 기아입니다.
이럴거면 팀내 최고 인기스타 안치홍은 왜 매몰차게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2년전 안치홍 버리면서 50억 절감하길래, 내년에 기를 모아 허경민에 투자할라나 좋게 생각해본것도 사실입니다.
매년 비싸다 비싸다 간만 보다가 좋은 선수들 다 놓쳤죠. 집토끼도 놓치고 외부토끼도 못데려오고, 수년째 안되는 육성만 외치는 현실.
하지만 역시나 조계현은 실망 그자체더군요. 육성도 전혀 안되는 팀이 투자도 안하니.. 허겁지겁 트레이드 한 결과는 득보다 실이 더 많고..
결국 우리 기아는 최하위를 눈앞에 두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