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트리플A 3번째 등판에서 4이닝 5K 1실점 호투 ERA 2.92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는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 3번째 등판에서 피홈런 없는 피칭을 했다.
양현종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슈가랜드 스키터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6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24에서 2.92로 하락했다.
양현종은 1회초 불안하게 출발했다. 알렉스 디 고티, 제이크 마이어스, C.J. 이노호사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실점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호세 시리를 3루수 땅볼로 유도, 추가 실점하지 않고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J.J. 마티예비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2사 후에는 미구엘엔젤 시에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에는 깔끔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양현종은 4회초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 투구수가 메이저에서도 70개정도였던거같은데 확실하게 몸상태가 올라왔었던건 아닌듯하네요. 국내에선 저것보단 훨씬 더 많은 공을 던지던 선수였는데 늦게 스프링캠프에 참여했고 개막후엔 로스터진입이 안되었기에 택시스쿼드로 이동만 했었고, 그 뒤 들쭉날쭉한 경기... 뭐 100% 양현종만의 장단점을 보여줄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만족할만큼 도전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바라는건 그것 하나뿐... 성공, 실패는 본인에게 달렸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