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삼성 독식 까지 진출 한국에서 진기한 일 벌어져
킹스터
일반
0
1418
06.21
2021 KBO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가 일본에서도 화제다. 12개 포지션 중 11개를 삼성 라이온즈가 휩쓸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1일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 구단이 팬투표를 독식하는 진기한 일이 일어났다"며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드림 올스타 12명 중 11명이 오승환을 주축으로 한 삼성 선수다. 이례적인 모습이다"이라 표현했다.
배경도 설명했다. 풀카운트는 "삼성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명문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이후 9위→9위→6위→8위→8위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21일 현재 선두와 2경기 차 4위로 좋은 위치다. 2016년 신축 구장 라이온즈파크로 이전 후 처음으로 상위권을 다투는 상황이어서 팬들도 한껏 들뜬 분위기"라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오승환과 피렐라에게 주목했다.
풀카운트는 "전 한신 오승환이 마무리투수, 전 히로시마 피렐라가 지명타자 부문 선두"라면서 "성적을 도외시한 투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KT 강백호가 타율 0.398로 수위타자 독주 중이지만 타율 0.287의 오재일이 리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직 메이저리거 추신수(SSG)도 언급했다. 풀카운트는 "삼성 일색이 될 수 있었지만 추신수가 외야수 부문 2위다.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218개를 때렸다. 38세의 레전드가 한국 리그에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