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에서도 마지막 4점 방어율이고 메이저에서 더 에이징커브왔는데

내년에 4점대 방어율만해도 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점대방어율하면 참 좋겠지만 그건 그저 팬 바램일 뿐, 이미 4점 찍고 메이저간 선수였습니다.

4점대 방어율로 10승 챙기면 참 잘했다고 할 수 있을텐데, 냉정하게 이런 선수한테 100억 보장해주는게 말이 됩니까?

50:50 보장:옵션 해줘도 충분히 할만큼 해준겁니다.

그럼에도 팬들은 이게 말이되냐고 하는 이유가,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 혹은 "기아 레전드 선수"라는 상징성 때문이겠지요.

사실 저걸 돈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프로는 돈이고, 구단은 시장논리를 따라갑니다.

바꿔 생각해보죠.

류현진이 내년에 메이저에서 폭망해서 한화로 리턴하려고 한다했는데

구단에서 200억 보장 200억 옵션해서 400억 불렀다칩시다, 팬들 입장에서 저게 말이나 되는 금액입니까? 당연히 최소 300~400억 보장해줘야죠

양현종+김광현+오승환 합쳐도 류현진 하나에 안되는 특급선수인데.

한화 팬들에게는 류현진 500억 보장해줘도 한참 적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말이 안되는것이죠, 아무리 선수가 뛰어나고 상징성이 있다해도, 결국 시장에서 부르는게 가장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적정값"입니다.

팬심이 시장가치를 훨씬 뛰어넘는건 불가능합니다.

팩트는,

내년 양현종이 4.5에 10승만해도 잘했다고 할 수 있는 선수이며, 이런 선수에게 구단은 100억을 주려고한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