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대 94 휴스턴의 승리 입니다.

존 월이 이제 완벽하게 돌아 왔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3점 성공률은 살짝 아쉬웠지만 특유의 돌파와 속도로 50퍼가 넘는 2점 성공률을 보여주며 팀내 최다 득점인 28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제임스 하든이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내가 원래 하든이랑 동급이야 라는걸 보여주는 멋진 활약 이였습니다.

팀의 든든한 기둥이 된 크리스티안 우드는 20득점에 15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폭군 커즌스는 공격에선 부진했지만, 2개의 블록을 기록했습니다. 백업이 임무인 만큼 팀 승리에 만족하면 되겠습니다.

이번시즌 복병중 하나로 꼽히는 새크라멘토는 맥스계약 사나이 디애런 팍스가 분전하며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돌아온 벽신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존 월이 부활하고 크리스티안 우드가 점점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든이 그대로 팀에 남을 확률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든을 보내고 A급 선수 두어명에 1라운드픽 몇개 곁들여 오면, 건강한 존 월을 중심으로 오히려 더 짜임새 있는 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농구포럼에 글쓰면서 벌써 세번째 언급하는거 같은데 도대체 디트로이트는 무슨생각으로 우드를 내보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