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댈러스 대 클리퍼스
105 대 100 댈러스의 승리 입니다.
-댈러스
시리즈 전적 3대2로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두 팀이 모두 홈 전패 원정 전승이라는 독특한 기록을 써가고 있습니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돈치치의 근육통과 상대의 스몰라인업으로 인해 고전했던 댈러스가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바로 보반 마리야노비치를 주전 센터로 기용한 것입니다. 보반은 무려 224cm의 매우 크며 덩치도 어마무시한 선수 입니다. 보통 이런 선수들은 기술이 딸리고 동작이 굼뜨는 경향이 있고 보반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 큰 선수를 가운데 박아 놓고 템포를 죽이면 스몰라인업으로 상대하기에 에로사항이 있습니다. 스몰라인업 특유의 빠른 템포를 살리기 힘들고, 골밑은 거의 버리다 시피 해야 합니다. 물론 이건 잘 풀였을때 이야기고, 스몰라인업이 풀리기 시작하면 발이 느린 빅맨은 아다니다 퍼지고 수많은 공간을 내주게 됩니다.
일단 댈러스의 보반카드는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보반 자체는 마이너스 득실마진을 기록했지만. 지난 클리퍼스가 승리를 거둔 두 경기와는 다른 경기환경을 만든것 만으로 괜찮은 수였습니다.
근육통이 어느정도 회복된 에이스 루카 돈치치는 42점 14어시 8리바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댈러스가 2옵션이 부실한점을 가만해볼때, 이제 돈치치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와 최소 동급 혹은 이제 그 이상의 선수라고 평가를 내려도 될 듯 합니다.
6차전은 홈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홈에서 첫승을 따내며 2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클리퍼스
이번 시즌 느바소식을 쓰면서도 스포티비 구독자가 아니라서 유튜브 요약 영상만 봤었는데 거의 처음으로 실시간 라이브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클리퍼스의 아쉬운점은 3쿼터 순간 팀이 뇌정지가 오며 점수가 크게 벌어지며 3쿼터를 마친것 입니다. 4쿼터 대 추격을 펼쳤지만 막판 마무리 부재와 카와이 레너드의 아쉬운 슛감각, 몇몇 잘못된 판단등이 결국 패배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3점차이로 뒤지던 마지막 상황에서 동점을 노리는 슛을 카와이 레너드에게 전개한것은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판단이였습니다. 오늘 레너드는 3점 단 한개에 그쳤고, 외곽이 매우 뜨거웠던 레지 잭슨이 있고, 폴 조지도 괜찮은 모습에 마커스 모리스도 있었습니다.
물론 상대의 수비가 좋았던 부분이 있었고 상대가 레너드에게 공이 가도록 유도한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너드는 한번더 볼을 돌릴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대로 풀업을 시도 했고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전에 역전 가능한 전개상황에서 레이업을 마무리 하지 못한 니콜라스 바툼의 모습도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MVP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두명이 루카 돈치치 하나에 밀리는 형국입니다. 원정팀이 모두 이기고 있느 ㄴ이번 시리즈에서 다음 원정경기를 승리할 수 있을지 이긴다면 최종전인 홈에서는 또 어떨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