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플레이오프 1라운드 애틀랜타 대 뉴욕
103 대 89 애틀랜타의 승리 입니다.
-애틀랜타
시리즈 전적 4대1로 마무리 지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당초 시즌 맞대결 전패에 뉴욕이라는 대도시 콜을 우려하며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애틀랜타지만 비교적 손쉽게 뉴욕을 제압했습니다.
중심엔 젊은 에이스 트레이 영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36점 9어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저는 당초 트레이 영의 플레이를 그리 좋아 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얍삽한 플레이를 자주 했고, 영의 우상인 스티브 내쉬 감독조차 저건 농구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영의 플레이 방식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 영은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고, 팀을 진두지휘 하는 사령관의 모습과 장거리 슛 무엇보다 젊은 선수 답지않은 강철 멘탈을 선보이며 왜 애틀랜타가 루카 돈치치 대신 자신을 택했고, 그 선택은 후회하지 않는지 스스로 증명해 냈습니다.
오늘도 광적인 뉴욕 팬들에게 엄청난 야유를 받았고, 뉴욕 선수에게 어틥㎟沮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며 안티마저 팬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라운드 상대는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입니다.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조엘 엠비드의 몸상태가 좋지 못한걸 감안할때 애틀랜타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뉴욕
실력과 매너 모두 패한 시리즈 였고, 오랫만에 출전한 플옵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야투율 40% 이상을 찍어본 적이 없는 뉴욕의 왕 쥴리어스 랜들은 오늘도 23점을 기록했지만 야투율은 38.1%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전성기 폼으로 활약해주던 데릭 로즈 마저 에너지가 다한듯 6득점 5어시에 그쳤습니다.
2옵션 역할을 해줘야할 RJ 배럿은 17점을 기록했고 야투율은 35.7%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큰 경기 경험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고, 전술적으론 1,2옵션인 랜들과 배럿이 모두 왼손 잡이 인데 공격 방향이 둘 다 왼쪽으로 치우쳐 지는게 간파 되면서 상대가 수비하기 매우 편한 환경이 조성되 버린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뉴욕 닉스의 광팬인 스포츠 평론가 스티브 A 스미스도 쥴리어스 랜들은 1옵션 감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올 시즌 기량발전상 수상에 빛나는 랜들이고 그간 뉴욕의 암흑기를 버티게 해준 선수이지만, 본인이 더 발전을 하지 못한다면 뉴욕은 새로운 1옵션을 구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올 시즌 합류한 오비 토핀, 임마누엘 퀵클리 같은 젊은 선수들이 내년시즌 얼마나 더 성장을 해줄지도 관건입니다. 기본적인 틀은 잘 꾸려진 팀이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 본다면 슈퍼스타의 영입 혹은 지금의 선수들이 더 성장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현재의 뉴욕은 플옵 1라운드가 딱인 수준임이 판명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