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플레이오프 2라운드 밀워키 대 브루클린
115 대 107 브루클린의 승리 입니다.
-브루클린
사실상 동부 결승전이라고 평가받는 시리즈에서 1차전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히어로는 블레이크 그리핀입니다. 18점 14리바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당초 기량이 많이 떨어진 그리핀으로 큰 브룩 로페즈를 막을 수 있을지 부터가 걱정이였고, 그래서 디안드레 조던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슈퍼스타의 클라스를 과시하며 내외곽에서 고르게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케빈 듀란트는 29점 10리바를, 카이리 어빙은 25점 8어시를 기록했습니다. 3점슛의 현격한 차이가 오늘 승부를 가른 요인입니다.
브루클린의 대형 악재는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이 도지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코트를 떠난것 입니다. 이미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던 하든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리즈에 나서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프 그린은 족저근막염으로 이미 결장중이고, 시즌 중 야심차게 영입한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심장이상으로 급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든이 뛰지 못한다면, 시즌초 브루클린의 전력으로 강화된 밀워키를 상대해야 합니다. 물론 오늘 경기 하든없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남은 경기가 많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하든이 없이는 매우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밀워키
1라운드 마이애미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지난 2년간 밀워키의 문제점이 다시금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 였습니다.
2옵션의 부재가 오늘 다시 나타났고, 원흉은 역시나 크리스 미들턴 입니다. 13점 13리바를 기록했지만 3점을 5개 던저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야투율도 26.1%로 매우 저조했습니다.
믿었던 즈루 할러데이 역시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습니다. 17점 9리바 6어시를 기록했지만 역시나 36.8%에 그친 야투율 3점은 7개중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슛 부진을 보였습니다.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34점 11리바를 기록하며 고군 분투했지만, 플옵에서 혼자서 하드캐리 하는 상황은 거의 나오지 못합니다.
1차전 마이애미와의 시리즈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브린 포브스도 오늘은 조용했습니다.
마이애미 와의 경기에서는 야니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역할을 해주면서 쉬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마이애이 보다 수비가 좋지 못한 브루클린을 상대로 이런 활약을 보인다면 하든이 없다고 해도 이길 수가 없게 됩니다.
밀워키로서 다행인점은 빅3의 한축인 제임스 하든의 부상 이탈입니다. 물론 오늘 하든이 없었는데도 경기는 패배 했습니다. 1라운드 결과에 심취해서 너무 상대를 가볍게 생각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2옵션 역할을 해야할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는 더욱 분발을 해줘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미들턴은 올해 마저도 플옵에서 변변한 활약을 거두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