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대 111 클리퍼스의 승리 입니다.

-클리퍼스

처절한 승부 끝에 7차전에 가서야 홈에서 승리를 거둘수 있었고, 결국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번 연속 1라운드에서 댈러스를 잡고 2라운드에 오르게 되는 클리퍼스 입니다.

역시 카와이는 카와이고 특히 플옵 카와이는 더욱 무서운 선수 입니다. 카와이 레너드는 28점 10리바 9어시 종횡무진 활약에 슛 성공률이 3개중 2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레너드와 더불어 승리를 이끈 선수로 마커스 커리 아니 마커스 모리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9개의 3점중 무려 7개를 성공시키며 23점을 득점했습니다. 

시즌 후반부 좋은 모습을 보인 영건 듀오 테렌스 맨과 루크 케너드는 플옵 기간 동안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는데 오늘 제 몫을 톡톡히 해 주었습니다.

폴 조지는 22점 10어시 자유투 10개를 모두 성공 시켰지만, 시리즈 내내 저조한 야투는 반드시 개선을 해야 할 문제 입니다.

2라운드 상대는 멤피스를 꺾고 기다리고 있는 정규시즌 1위팀 유타 재즈 입니다.

-댈러스

작년에 이어 또한번 클리퍼스 때문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리즈 동안 계속된 원정팀 승리 징크스도 오늘은 해당되지 못했습니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는 46점 14어시 7리바에 야투율 56.7%라는 말이 안나오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주사위 1이 나온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11개의 3점 시도중 단 한개만을 성공시키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습니다.

이번 결과를 계기로 댈러스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일단 루카 돈치치를 보좌할 선수가 없습니다. 이번 플옵 시리즈에서 돈치치가 기록한 득점은 댈러스 전체 득점의 70%에 해당 됩니다. 시리즈 기간동안 어깨 근육 통증에 시달린 돈치치 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의 1,2년전 휴스턴에서 제임스 하든을 보는듯한 비중입니다. 2옵션 역할을 해줘야할 선수들의 기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유니콘이라는 별명 답게기대만큼의 모습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빠질도 많고, 큰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할때가 많습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기복이 너무나도 심합니다. 이 선수보다 주사위 던지기가 심한 선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주사위 수준은 폴 조지 하위 호환이고, 수비력은 아예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이제 리그 최고 선수가 된 돈치치와 균형을 맞춰줄 선수가 없습니다. 경기의 중요도가 커질수록 돈치치 의존도가 더욱 커지는 구조입니다. 

현재 멤버에서 댈러스에 주전으로 있을만한 선수는 도리안 핀리-스미스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핀리-스미스는 꽤 유능한 3&D 자원으로 수비력이 뛰어 납니다. 어느정도 공격력 또한 갖춘 선수이고 이런 부류의 선수들은 최근 매우 귀한 자원들 입니다.

솔직히 이 외의 선수들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선수들과 없는게 나은 선수들 입니다.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마크 큐반 구단주가 다음 시즌 어떠한 큰 그림을 그릴지 주목해 보겠습니다.

이제 돈치치는 리그 3년차 입니다. 신인 계약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연봉도 얼마 차지 하지 않습니다. 팀이 비젼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미 3년차에 최고를 달리고 있는 이 선수는 계약이 끝나는대로 팀을 떠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