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플레이오프 2라운드 애틀랜타 대 필라델피아
128 대 124 애틀랜타의 승리 입니다.
-애틀랜타
애틀랜타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뉴욕을 4대1로 비교적 쉽게 꺾은데 이어 동부 1위 필라를 원정에서 1승을 선취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팀의 야투율, 3점, 자유투가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집중력이 올라있고, 특히 자유투 성공률은 오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였습니다.
모든 선수가 제몫을 다 해주었지만 특히 이 선수 트레이 영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극성스런 뉴욕을 잡아내는데 1등 공신이였던 트레이 영은 오늘도 35점 10어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018년 전체 5번 픽으로 드래프트 된 트레이 영은 3년차라고는 믿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고 이미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 입니다.
하지만 2018년 전체 3번인 루카 돈치치와 트레이드가 되어 애틀랜타에 왔고, 하필 돈치치는 트레이 영 이상의 말그대로 3년차를 넘어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바람에 항상 비교 대상이 되며 저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시즌 루카 돈치치는 결국 1라운드에서 탈락을 했고, 생애 첫 플옵을 치르는 트레이 영은 당당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고, 2라운드에서도 1승을 먼저 따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오늘 애틀랜타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아직 필라가 객관적으로 유리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애틀랜타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주목이 됩니다.
-필라델피아
충격적인 홈경기 패배를 당하면서 1패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라운드 워싱턴전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빠지면서 패배를 당했는데 오늘 엠비는 무려 38분여를 소화했는데도 패배 했습니다.
에이스 조엘 엠비드는 39점 9리바 4어시 3블럭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오늘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자유투 입니다. 애틀랜타가 20/21 95.2%를 기록한 반면 필라는 24/35 68.6%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벤 시몬스에게 있습니다. 시몬스는 야투는 7개 시도해서 다 성공 시켰지만, 자유투를 10개중 단 3개를 성송시키는데 그쳤습니다.
이미 1라운드에서 워싱턴이 시몬스의 자유투를 유도하는 플레이로 1승을 따낸 바가 있습니다. 오늘 시몬스가 자유투 4개만 성공 시켰어도 경기는 연장으로 갔을것 입니다.
벤 시몬스는 211cm의 키로 가드 포지션을 소화하는 민첩성과 기본 떡대에서 오는 파워를 겸비한데다가 모든 포지션을 다 걸어 잠글 수 있는 뛰어난 수비수 입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인 슛의 부재는 결정적인 순간 크게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3점을 못쏘는 가드, 자유투가 약한 가드는 가드 포지션으로 매우 치명적입니다. 과거 슛이 없던 선수가 슛을 연마한후 저돌적인 플레이를 버리고 슛을 고집하다가 커리어를 망치는 경우가 있긴합니다. 시몬스도 그러느니 본인의 강점을 살리는게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슛이 형편없어도 너무나도 형편 없습니다.
클러치 구간 시몬스의 자유투를 유도하는 플레이는 앞으로 다른 팀들이 계속 노리는 바가 될 것입니다. 필라는 이 부분의 해법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의 시리즈도 계속 고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