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대 92 뉴욕의 승리 입니다.

-뉴욕

1차전 비교적 무기력한 패배에 이어 오늘도 전반전까진 끌려가는 모습이였습니다.

이 상황이 된건 올시즌 기량발전상 (MIP) 수상자이자 뉴욕의 왕으로 불리는 에이스 쥴리어스 랜들의 부진이 원인이였습니다.

큰경기 경험이 없고, 정규시즌보다 몇배는 더 집중된 수비를 맞이한 랜들은 정규시즌 만큼의 위력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쥴리어스 랜들은 오늘 15점 12리바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평균득점인 24.1엔 한참 미치지 못했고, 그나마도 야투 성공률이 31.3%에 불과 할 정도로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뉴욕의 왕에서 뉴욕의 노숙자가 될 처지에 놓인 MIP를 과거 MVP가 구제해 주었습니다.

2011년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데릭 로즈는 시작만 벤치에서 시작했을 뿐 팀에서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소화하며 26점 4리바 4어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과거 시카고 시절 부럽지 않은 드리블 돌파와 림어택, 거기에 더욱 향상된 점퍼로 무장된 오늘의 로즈는 승리를 따내기에 충분한 활약이였습니다.

오랫만에 플레이 오프 승리를 맛본 뉴욕이 애틀랜타 원정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일지 기대해 봅니다.

-애틀랜타

가장 극성적인 팬들이 많은 뉴욕에서 2연승을 거두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젊은 에이스 트레이 영은 30점 7어시에 슛 성공률도 좋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비 생산적인 슛과 클린트 카펠라의 공격력 실종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단 상대의 중심인 쥴리어스 랜들에 대한 해답은 1,2차전에 잘 내놨습니다. 이제 노련한 에이스 데릭 로즈에 대한 해답을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

극성스런 뉴욕에서의 빚을 홈에서 되갚아 줄 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