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 84 밀워키의 승리 입니다.

-밀워키

오늘도 압도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시리즈를 3대0 벼랑 끝까지 몰아 부쳤습니다.

작년 패배에 대한 칼을 얼마나 갈았는지 보는것만으로 베일 정도 입니다. 2,3차전을 그냥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작년과 올해 밀워키의 가장 큰 차이는 즈루 할러데이 입니다. 할러데이는 오늘 19점 12어시에 득실마진이 무려 41에 해당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17점 17리바를 기록했고, 크리스 미들턴은 22점 8리바 5어시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특이점은 팀 내 가장 많은 슛 시도가 야니스가 아닌 미들턴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플옵때와는 다르게 미들턴이 기대에 부흥해주고 있는것이 크고, 거기엔 뛰어난 사령관 즈루 할러데이가 있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단테 디빈첸조가 부상을 당하며 일찍 코트를 떠났습니다. 공격력이 허접해서 저는 그닥 좋게 보는 선수는 아니지만, 젊고 뛰어난 활동력을 보이는 선수 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이대로 간다해도 다음 시리즈에서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이미 기세가 완전히 넘어간 지라 스윕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마이애미

작년 밀워키를 조련하던 마이애미는 올해는 없습니다.

오늘은 지미 버틀러가 19점 뱀 아데바요가 17점으로 나름 활약을 해줬습니다 그랬더니만 외곽이 침묵을 지키고 말았습니다.

팀 3점 성공률은 28.1%에 불과했습니다. 밀워키가 그렇게까지 3점 수비가 강하지 않은걸 감안할 매우 실망스런 지표입니다.

지금까지 NBA에서 시리즈 3대0을 뒤집은 사례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마 이대로 시리즈는 마무리가 될 듯 합니다.

내년 시즌 승부욕이 강한 마이애미의 사장 팻 라일리의 결단이 주목됩니다. 

올 시즌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 같은 유망주를 지키는 길을 선택하면서 제임스 하든이나 그 밖에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는걸 포기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포텐이 터지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고 시간이 든다고 해서 포텐이 대박으로 터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내년 시즌도 카와이 레너드를 비롯한 스타들이 자유계약 시장에 나오며, 리빌딩을 하는팀도 있고, 여러 전력 리툴링을 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과연 한계를 느낀 마이애미가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주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