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플레이오프 1라운드 뉴욕 대 애틀랜타
105 대 94 애틀랜타의 승리 입니다.
-애틀랜타
홈으로 돌아와서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리드를 잡았습니다.
트레이 영은 항상 드래프트 동기인 루카 돈치치와 비교를 당해 왔습니다. 돈치치가 시즌 MVP급의 포스를 보여준다는 점을 볼때 돈치치와 비교가 된다는건 영 또한 그에 못지않은 훌륭한 선수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트레이 영은 21점 14어시로 팀을 진두 지위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루 윌리엄스도 9점을 기록하는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상대 에이스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먹히고 있는 가운데 정규 시즌 맞대결 전적과는 별개로 애틀랜타가 확실히 멱살을 잡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홈에서 치르는 4차전 마저 잡게 된다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됩니다.
-뉴욕
뉴욕의 부진은 오늘 애틀랜타 관중들에게 '과대평가'라는 야유를 받은 뉴욕의 몰락한 왕 쥴리어스 랜들 덕분입니다.
플옵 3경기 동안 랜들보다 야투율이 떨어진 선수는 NBA 역사상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량발전상을 수상하자마자 발전된 기량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랜들이 이렇게 삽질을 넘어 포크레인 질을 하고 있을때, 과거의 MVP는 그 시절의 포스를 내뿜으며 분투하고 있습니다.
데릭 로즈는 30점 6리바 5어시라는 절정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랜들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승리를 따낼수 없었습니다.
로즈는 공격 전반을 이끌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트레이 영과 매치업 되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무려 10살이 어린 트레이 영은 빠르고 슛 거리가 길며 패스를 잘하는 선수 입니다.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고군 분투 하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식스맨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데릭 로즈는 플옵에 들어와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며, 출전시간도 에이스 랜들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면 로즈가 없이는 아예 공격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로즈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선수이고 설령 다시 전성기가 찾아 왔다 해도 한명의 에이스 만으로 플옵경기에서 이기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에이스 쥴리어스 랜들이 부진을 털어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