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플레이오프 1라운드 브루클린 대 보스턴
141 대 126 브루클린의 승리 입니다.
-브루클린
시리즈 전적을 3대1로 만들며 2차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놓게 되었습니다.
빅3의 득점 합이 무려 104점이였습니다. 이정도면 뭔가 불합리한 구성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아들이 구경온 제이슨 테이텀에게 접대 농구를 한게 아닐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으로 그냥 상대를 찍어 눌렀습니다.
오늘도 관중과 선수간의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보스턴 관중이 카이리 어빙에게 물병을 던진건데 이 관중은 즉각 퇴장 조치를 당했고 보스턴 경기장 영구 출입 금지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빙 이자식이 잘못했습니다. 당초 브루클린에 오기전 보스턴에 있으면서 별다른 활약없이 연봉만 축내던 카이리 어빙인데다가 오늘 경기를 크게 이기고 잇음에도 불구하고 코트 가운데 있는 보스턴 로고의 머리를 짖밟는 행위를 했습니다.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오늘 만큼은 저는 관중편을 들고 싶습니다. 어빙 저놈은 좀 쳐 맞아야 합니다. 다시금 인간세상의 불공평함을 느끼는 날이였습니다.
-보스턴
지난 경기 홀로 50점을 찍으며 캐리했던 제이슨 테이텀은 오늘 4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50점이 아닌관계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닥 도움 안되는 켐바 워커인데 제일런 브라운이 빠진 상황에서 고사리 손이라도 필요한 보스턴에게는 이것도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근데 솔직히 워커고 브라운이고 풀전력에 풀 컨디션이였어도 저 악마의 재능을 가진 세놈들 이기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켐바 워커는 샬럿 에이스 시절의 모습을 잊어 버린지 오래고, 제일런 브라운은 올해 기량이 급성장한 케이스 인데 쥴리어스 랜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어린선수가 성장을 이룬 시즌에 정규 리그에선 그 향상된 기량이 나오지만 집중력이 올라가는 플옵 무대에서는 향상된 기량이 증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애초에 보스턴이 이길꺼란 기대는 안했습니다. 다만 최대한 브루클린을 물고 늘어져 주기를 바랍니다. 어빙 털보 반지끼는거 보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