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7,8 시드 결정전 서부지구 하단 9위 멤피스 대 10위 샌안토니오
100 대 96 멤피스의 승리 입니다.
-멤피스
생각보다 꽤 고전하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고전의 이유는 자유투였습니다. 오늘 멤피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54.2%에 불과 했습니다. 몇개만 더 넣었어도 수월한 경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요나스 발렌슈나스는 23점 23리바를 기록하며 산왕의 골밑을 접수했습니다.
자 모란트는 20점, 딜런 브룩스는 24점을 기록하며 발렌슈나스와 더불어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상단 경기에서 패한 골스와 8번시드를 두고 최종전을 치르게 됩니다.
-샌안토니오
오늘 패하면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고, 이는 산왕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실 시즌 시작때만 하더라도 현재 전력으로 플옵진출은 힘들다는게 대부분의 의견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전반기에 서부 4위까지 오르는등 선전을 펼쳤지만 역시나 막판으로 갈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이였습니다.
더마 드로잔은 3점은 부족하지만 리그 최고의 스텝과 장인의 경지에 오른 미들슛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뛰어난 선수입니다. 하지만 토론토 시절부터 큰경기만 가면 작아지는 새가슴이란 평가를 들었고, 이로 인해 결국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에 반대급부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드로잔의 큰경기 부진은 계속 되었습니다. 20점을 기록했지만, 이중 자유투가 10득점 이였고, 야투율이 23.8%라는 매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디존테 머레이는 10점 13리바 11어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역시 야투율이 23.5%로 매우 처참했습니다.
산왕의 뛰어났던 코치진은 그동안 다른팀으로 많이 이적을 했습니다. 항간에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노쇠화도 부진의 원인으로 뽑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왕은 아주 오랬동안 좋은 성적을 유지해 오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신인선수 픽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팀역시 스몰마켓에 가깝습니다. 언젠가 와야할 부진이 이제 현실화 되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이 와중에 이정도 성적을 거둔건 포포비치 감독의 능력이라고 생각 됩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산왕입니다. 1옵션을 맡기에는 부족한 더마 드로잔과의 동행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도 궁금합니다.
포포비치 감독이 있을때 한번 더 윈 나우를 노린다면 과감한 트레이드와 FA 계약이 필요해 보이고, 그렇지 않다면 한동안 어정쩡한 성적을 유지하게 되거나 과감한 탱킹이 필요한 시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