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 서부지구 8번시드 결정전 8위 골스 대 9위 멤피스
117 대 112 멤피스의 승리 입니다.
-멤피스
불리할것이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원정+ 노골적인 심판콜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8번시드를 따냈습니다.
당초 양 팀의 전력 분석은 골밑에서는 멤피스 가드진은 골스의 우위가 점처진 경기였습니다.
멤피스 골밑의 핵심 요나스 발렌슈나스는 초반부터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며 4쿼터에는 결국 파울 아웃 퇴장을 당했습니다. 문제는 발렌슈나스의 파울중에 석연치 않은게 굉장히 많았고, 이로 인해 멤피스는 상대적 우위에 있는 골밑을 활용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멤피스에는 지난 시즌 신인왕 자 모란트가 있었습니다. 모란트는 35점 6리바 6어시 4스틸에 연장 결정적인 플로터 성공까지 그야말로 에이스란 이런것이다 라는 모습을 여실이 보여주었습니다.
모란트의 한 경기 5개 3점 성공은 커리어 하이 입니다. 골스는 외곽이 부정확한 모란트를 적극 새깅했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 되었습니다.
지난 버블에서 불붙은 포틀랜드에게 8번 시드를 내준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플옵 1라운드에서는 서부 1위이자 전체 승률 1위인 유타를 만나게 됩니다.
-골스
오늘은 이겼어도 매우 논란이 많을 경기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NBA의 빅마켓 콜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애틀랜타의 감독이 뉴욕 같은 빅 마켓 팀을 상대하는 경우 판정에서 불이익이 올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가 2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과거 스몰마켓인 인디애나의 프랜차이즈로 뛰던 레지 밀러도 빅 마켓 팀을 상대할는 항상 핸디캡을 안고 싸우는거 같다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오늘 판정콜은 골건적이라 불리는 열성 골스팬 정도를 제외하면 누가봐도 노골적으로 골스에 유리한 판정을 많이 내렸습니다.
골스가 상대적으로 멤피스보다 훨씬 큰 시장이고, 스테판 커리라는 역대급 슈퍼스타가 있는데다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팀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 이지만, 이런 식으로 골스가 시드를 따내게 된다면 오히려 스테판 커리의 커리어에 먹칠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스테판 커리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고 마이클 조던 이 후 NBA의 인기를 끌어 올린 NBA 역사에 남을 슈퍼스타 입니다. 올 시즌 8위의 팀 성적으로도 MVP최종 후보 3인에도 들어갔습니다. 지금껏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증명론에 시달렸던 커리가 이번시즌으로 어느정도 증명을 마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내년 시즌엔 커리의 영혼의 파트너 클레이 탐슨이 복귀 합니다. 굉장한 불호 선수 이지만 드레이먼드 그린 또한 건재합니다. 2년차가 되는 2020 드래프트 2순위 센터 제임스 와이드먼도 한층 더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이번시즌 탐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런저런 선수들을 많이 끌어왔습니다. 내년 시즌 어느정도 선수단의 정리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한 탐슨과 아직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커리의 내년 시즌 골스는 분명 우승후보에 손꼽힐 것입니다.
다만 제발 이 역겨운 빅 마켓 콜은 좀 사라봉만좋겠습니다. 하긴 복싱 보면 NBA는 양반으로 느껴질 정도긴 합니다. 미국 스포츠가 너무 흥행과 돈에 좌지우지 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