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클리퍼스 대 피닉스
130 대 103 피닉스의 승리 입니다.
-피닉스
역시 시리즈를 3대1로 만든게 컸습니다. 결국 클리퍼스를 따돌리고 NBA 파이널에 선착했습니다.
'NBA 파이널은 어떤 무대인가' 이 궁금증을 풀기위해 무려 16년을 선수생활을 한 크리스 폴입니다. 더이상 궁금증을 참기 힘들었던 폴은 오늘 경기를 하드캐리 하며 스스로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폴은 무려 41점에 8어시 3스틸에 야투율이 어마무시하게 좋았고 턴오버를 단 한개도 범하지 않는 포인트 갓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폴의 존재로 점점 성장하고 있는 디안드레 약물튼은 16점 17리바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3&D 재 크라우더는 5개의 3점을 꽂으며 19점을 기록했고, 아직 난사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빈 부커는 22점 7리바를 기록했지만 야투율과 3점 성공률은 형편없었습니다.
과거 찰스 바클리가 시카고에 2대4로 무릎꿇은 그 시절 이후 실로 매우 오랫만에 파이널에 진출한 피닉스이고, 그 어느때 보다도 우승의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선수들의 자잘한 부상이 있지만 큰 부상이 있는 선수는 없고, 동부는 아직 한창 시리즈가 진행중입니다.
동부의 애틀랜타, 밀워키 두 팀중 사실 밀워키가 풀 전력으로 올라오면 피닉스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하지만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당장 파이널 진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애틀랜타 같은 경우는 피닉스와 매치업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정통 포가, 정통 센터, 슈터, 3&D가 딱 맞게 포진되어 있는 두 팀입니다. 그렇다면 질적으로 더 높은 피닉스가 우세한건 당연합니다. 스케쥴 또한 미리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 체력적으로도 더 우월합니다.
물론 돌발 부상이 계속 변수로 작용하는 이번 플옵인 만큼 100% 보장은 없지만 개인적으론 사실상 피닉스가 우승 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리퍼스
역시 에이스가 빠졌고, 주전 빅맨 두명이 다 빠진 상황에서는 이기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계속 되는 스몰라인업은 안그래도 피닉스 보다 경기를 많이 치른 클리퍼스를 지치게 했습니다. 파울 게오르게 소환도 한두번이지 아무래도 한계에 부H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폴 조지는 지쳤고, 테렌스 맨은 아직 경험이 부족했고, 패트릭 배벌리는 오늘도 미친놈이고, 레지 잭슨의 상수도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클리퍼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한 성과는 무시할 수 없는 성과 입니다.
오프시즌 동안 클리퍼스의 가장 큰 숙제는 카와이 레너드와의 재계약 입니다. 일단 이게 무엇보다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