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필라델피아 대 애틀랜타
103 대 100 애틀랜타의 승리 입니다.
-애틀랜타
홈에서 한경기를 따내며 사리즈 균형을 맞췄습니다.
사실 졌어도 이상한 경기는 아니였습니다. 슛 성공률도 형편없었고 경기 초반부터 필라에 내내 끌려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 애틀랜타가 필라보다 잘한 단 하나 바로 실책의 갯수 차이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필라가 12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동안 애틀랜타는 4개의 턴오버 만을 허용했습니다.
클러치 상황에서 상대 에이스 조엘 엠비드를 봉쇄한것도 매우 주요 했습니다. 물론 엠비드가 이상할 정도로 오늘 못한것도 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애틀랜타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 합니다.
에이스 트레이 영은 형편없는 야투율을 기록했지만 어쨋건 25점 18어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플옵을 통해 다시보게된 선수가 바로 트레이 영입니다. 농구를 좀 야비하게 아는 비호감 선수였었는데, 플옵을 통해 깡다구 좋고, 스티브 내쉬와 크리스 폴의 뒤를 잇는 대형 플레이 메이킹 포인트가드의 계보를 바로 잇는 선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급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업셋을 이룬 애틀랜타가 필라를 어디까지 괴롭힐지 혹시 또 한번의 업셋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필라델피아
한 18점까지 앞서던 경기를 야금야금 까먹더니 결국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에이스 조엘 엠비드의 기이할 정도의 부진이 오늘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였습니다. 야투율 20%에 마지막 12개의 야투를 단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항간에는 반월판 부상이 있는 엠비드의 몸상태가 문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 시몬스의 없다시피한 슛 능력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자유투 1/5라는 샤킬 오닐 부럽지 않는 자유투 실패율을 선보였고, 클리치 상황에서는 파울작전의 대상이 될까바 기용하지도 못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시몬스가 S급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소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슛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시몬스는 맥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는 하나 다른 S급 혹은 A+선수와 맞트레이드를 한다 했을 시몬스를 받겠다 하는 팀이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시몬스는 1번부터 5번까기 수비가 가능하고 올해의 수비팀 퍼스트에 선정되는 놀라운 수비능력을 가진 선수 입니다. 그러나 1라운드 전체 1번 출신의 맥스 계약을 받는 선수가 수비의 스페셜 리스트가 되길 바라는 팀은 없습니다. 공격에서 분명히 성과를 내줘야 합니다.
엠비드의 컨디션이 살짝 걱정이 되는 가운데 홈으로 돌아가 5차전을 치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