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무다비 그랑프리에서 마지막랩에 막스 베르스타펜에게 역전을 당한 해밀턴이 F1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F1에 계속 남아있을지 확신 할 수 없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 마지막 랩에서 레이스 디렉터인 마이클 마시는 세이프티카가 끝나기 전에 해밀턴과 막스 베르스타팬 사이에 있는 백마커들만 Unlapped 시키고 나머지 백마커들은 그대로 순위를 유지한채로 경기를 속개시켰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이프티카가 들어갈땐 백마커차량 전부가 세이프티카를 추월하여 다시 후미에 정렬한 후 레이스가 속개되어야 하지만 이번에 이를 따르지 않고 마시가 레이스를 속개시키면서 해밀턴은 다잡았던 레이스를 막스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었고 이에 격분한 해밀턴이 레이스 도중 "레이스가 조작되었다"라고 까지 언급하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이후 메르세데스는 규정에 대해 FIA에 의해 항의하였지만 모두 기각당했으며 결국 2021 시즌 챔피언은 막스베르스타팬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인한 충격으로 해밀턴은 현재 F1을 은퇴하는 것을 고려중에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그랑프리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마이클 마시는 과거 2020년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모든 백마커를 보내줘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There’s a requirement in the sporting regulations to wave all the lapped cars past,” Masi said.

여러모로 참 복잡하게 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