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여왕의 귀환' 흥국생명 김해란 "돌아오게 되어 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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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여왕의 귀환' 흥국생명 김해란 "돌아오게 되어 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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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란이 잠시 떠나 있던 사이, 흥국생명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연경은 중국리그 상하이로 떠났고, 김세영도 은퇴를 했다. 30대는 김해란과 김나희 둘 뿐이다. 어린 선수들로 새 판을 짜야 하는 흥국생명이다.

김해란은  "아무래도 지금까지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다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코트 위를 누빌 것이다. 선수들 개개인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신인의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다들 밝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컨디션은 괜찮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껏 경기에서 많은 호흡을 맞춰본 바 없는 어린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김해란은 "지금까지 웨이트, 체력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제는 선수들과 코트 위에서 어느 정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경기 감각도 걱정이 많은데,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코트 위 활약도 중요하지만 향후 흥국생명의 리베로진을 이끌어야 할 도수빈과 박상미의 조력자로, 두 선수의 성장에 큰 힘이 되는 역할을 맡는 것도 김해란이 해야 될 몫이다. 김해란 역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김해란은  "수빈이가 지난 시즌 처음 주전으로 뛰면서 멘탈적인 부분 등 여러 가지를 나에게 물어봤다. 그럴 때마다 나는 '편하게 해라.  처음부터 잘하는 리베로가 어디 있어'라고 말했다. 나는 어릴 때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수빈이와 상미는 모두  잘하고 있다.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주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다시 돌아온 김해란에게 목표가 있을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전 경기 출전 그리고 디그 성공 10,000개를 채우는 게 김해란의 목표다. 현재 김해란은 V-리그 통산  424경기에 출전해 디그 성공 9,816개를 기록했다. 무려 아홉 시즌 동안 디그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디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온 김해란이었다.

"이젠 도전하는 입장이 되었지만 플레이오프는 꼭 가고 싶다.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리그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기록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알고 보니 10,000디그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더라. 10,000디그를 채운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김해란의 말이다.

끝으로  김해란은 "돌아온다고 했을 때 반겨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라며 "흥국생명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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