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정정용호…서울이랜드, 돈은 돈대로 쓰고 '꼴찌 위기'
서울이랜드의 투자는 여름 이적시장에도 이어졌다. 여름에만 이재익, 고바야시 유키, 이규로, 김인성을 영입했다. 공오균 코치의 합류로 코칭스태프까지 보강했다. 서울이랜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투자한 금액이 20억 원(선수 연봉 기준)을 육박한다. 웬만한 K리그1 구단도 쉽게 쓰지 못하는 금액이다.
문제는 모두 오버페이라는 점이다. 선수단 운영 예산은 이미 한도를 초과한 지 오래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구단은 한 시즌 운영 예산을 시즌 전에 계획해 두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의권부터 기존 계획에 없던 영입이었다. 일부 구단 직원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감독의 뜻이 워낙 확고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