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KGC 우동현의 3점슛
콩진호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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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17:26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지난 14일, 안양 KGC인삼공사는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9-89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패한 KGC는 예선 2패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결선에 오르지 못한 KGC지만 대회에서 얻은 것이 분명했다. KGC는 외국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대회에 참가했다. 또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재활중이어서 가용 인원이 많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동현이 존재감을 보여주며 김승기 감독을 웃게 했다.
우동현은 오리온과 경기에서 3점슛 21개를 던져 9개(성공률 43%)를 성공했다. 35분 8초 동안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우동현의 활약을 본 김승기 감독은 "(우)동현이가 기대에 걸맞게 잘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우동현은 "대회를 마치고 주변에서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비시즌 우동현은 누구보다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을 준비했다. 사실 군입대를 준비했지만 김승기 감독의 만류로 미뤘다.
우동현은 "감독님께서 나를 잡았다. 나를 지도해준다는 믿음을 느꼈고, FA가 걸려있어 동기부여가 생겼다. (이)재도 형이 떠난 자리도 생겼고, 팀도 외부 영입보다 기존 선수를 키워 그 자리를 채우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신장이 작아 웨이트에 신경을 썼다. 비시즌 휴가 때도 벌크업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했고, 팀 복귀 후에도 트레이너 형들의 말을 따라 운동을 하며 힘을 키웠다. 슛에서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했고 (전)성현이 형과 같이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시즌 가까운 코어바스켓볼 박성은 대표를 찾아 집중적으로 슛을 연습하기도 했다.
우동현은 "쉬는 날 운동할 곳을 찾기 위해 (박)성은이 형을 찾았다. 가는 길에 감독님께 전화가 왔는데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감독님께서는 '가서 슛 연습은 제대로 하고 오라'고 했다"며 "그래서 빠른 슛 타이밍과 슛 밸런스, 슛을 던지기 위한 드리블 등 슛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시즌 감독님께서 늘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당시 아무것도 못 하고 자신 있게 던지지 못해 혼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던지지 못하고 혼나느니 자신 있게 던지면서 혼나는 게 더 마음 편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컵대회에서 좋은 슛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었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기사제공 루키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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