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2부 QPR로 쫓아낸 토트넘, 절망적이다

양민혁 2부 QPR로 쫓아낸 토트넘, 절망적이다

설날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제대로 한번 뛰지도 못하고 2부 리그로 임대가게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임대 이적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번 시즌까지 임대 가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양민혁으로서는 영국까지 와서 뛰지도 못하는 상황은 최악입니다.

 

양민혁은 리그가 끝난 후 토트넘 요청으로 예정보다 빠르게 영국으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양민혁은 홀대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보지도 못했습니다. 포스텍 감독이 실력도 없는 리그에서 온 선수를 쓸 수 없다는 황당한 주장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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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2부 QPR로 임대

아직 스무살도 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서 리그 경기에 내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컵대회에서 하부 리그와 경기에서 시범적으로 출격시킬 수도 있었지만, 포스텍은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이라면 한국에서 쇼는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구단의 결정이라는 점에서 감독이 이를 어떻게 할 수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제드 스펜스의 경우 전임 감독이 내가 선택한 선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홀대했습니다. 그렇게 임대를 다니다 올 시즌이 되어서야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죠.

 

스펜스는 이 상황에 무척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진가를 인정하지 않는 감독 밑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쫓겨나듯 다른 팀들로 몇 년 동안 임대를 다녀야 했던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여전히 자신은 능력 있는 선수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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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으로서는 양민혁의 경우 다음 시즌이 되어도 토트넘에 자리는 없을 듯합니다. 수백억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계약서상의 위약금이 사라지지 않으면 포스텍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200억 넘는 위약금을 지불하기 싫어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토트넘 구단의 운영은 정말 기괴합니다. 만약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강등된다면 그들의 손해액은 수천억이 넘어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대로 망조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도 높다는 의미입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5위입니다. 강등권으로 추락한 18위 울버햄튼과 승점 차이가 8점 차이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 승점은 충분히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토트넘의 2부 추락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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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최악의 선택

구단이 포스텍을 내치지 못하는 여러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위약금입니다. 200억 이상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레비와 같은 짠돌이가 이를 수행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유로파 리그에서 16강 입성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고, 컵대회의 경우도 우승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그의 경우 강등만 당하지 않는다면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텍의 경우 핵심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빠진 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감독의 몫입니다.

 

대부분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것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시키고, 부상 회복 과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빠르게 복귀시켜 부상이 제발 되도록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피지컬 코치의 역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선수 관리 역시 큰 범주에서 감독의 몫입니다. 감독의 무능함은 단순히 전술 부재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양민혁에게 일정보다 빠르게 합류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감독의 요구인지 구단의 요청인지 알 수 없지만 말이죠.

 

그렇게 빠르게 합류했고, 팀 훈련에도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곧바로 2부로 임대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는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황당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양민혁이 가장 당황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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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양민혁 조롱했다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

 

포스텍 감독은 뉴캐슬과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는 말과 함께 양민혁은 어리고 영국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리그에서 왔다는 말을 직접 했습니다.

 

감독이 말했던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한다는 말은 임대를 보내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토트넘에서 양민혁의 입지나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단 의미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토트넘이 아닌 다른 구단을 선택해야 했지만, 손흥민이 주장으로 뛴다는 것 하나로 한 이 선택은 최악이 되었습니다.

 

"18세 윙어 양민혁이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 구단에 남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은 한국시간 30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까지 단기 임대를 한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박지성이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구단이라는 점에서 양민혁은 이제 박지성의 후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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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뛰기 위해 QPR 선택했다

"QPR에 올 수 있어 기쁘고 기대를 하고 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겠다. 이곳에서 뛰던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다. 정말 뛰고 싶고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가고 싶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프로 구단에 몸 담았을 때 뛰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했다. 이제 영국에 왔지만 여전히 성공하고 싶다"

 

양민혁은 임대가 확정된 후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양민혁은 오직 뛰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다 했습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겠다는 말로 의지를 보였습니다. 당연하게도 박지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는 필드 위에 있어야 합니다.

 

양민혁은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프로 구단에 몸 담았을 때도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했습니다. 영국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는 양민혁에게도 방법은 탈트넘입니다. 최악의 팀에서 탈출하는 것만이 성공의 지름길임은 자명합니다.

 

현재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2부리그 순위는 중위권인 14위입니다. 1부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6위까지 승점 10점 차이라 이 역시 불가능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후 순위 싸움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에어아시아 회장이 10년 동안 구단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다른 이에게 넘어간 상황입니다. 말레이시아 거부로 QPR을 인수했지만 1부 리그 유지는 힘들었고, 박지성을 마지막으로 품은 것이 가장 큰 자랑이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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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선택은 최악이다 탈트넘만이 답이다

이제 양민혁은 2부 리그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포스텍이 절대 양민혁을 쓸 수 없다고 다짐한 이상 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돌아온 이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생각해야 할 겁니다. 임대 이적도 상관없고, 2부 리그라도 선택해야 합니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양민혁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레비가 내려가고 새로운 구단주가 토트넘을 인수해 변화를 가져가지 않는 한 토트넘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손흥민에게 일방적인 1년 연장을 한 이유는 철저하게 마지막까지 이용하겠다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을 비판하는 구단의 행태나 팬들의 모습에서 역겨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점에서 한국 선수들의 탈트넘이 간절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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