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시화되는 LA행, 뒤늦게 돈벌이 언급하는 영국 언론

손흥민 가시화되는 LA행, 뒤늦게 돈벌이 언급하는 영국 언론

토트넘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국민 축구팀이 될 수 없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조금 더 머문다고 해도 겨울 시즌 팀을 떠날 수 있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여부가 존재하지 않는 한 한 시즌 남은 레전드가 지속적으로 동행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최종전이 될 것이란 사실은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짠돌이 레비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미루면서 프리시즌 한국 방문을 밀어붙인 것은 마지막까지 돈벌이를 하겠다는 의지일 뿐입니다. 그저 마지막까지 돈벌이만 하면 그만이라는 토트넘에 대한 한국팬들의 이반은 순식간에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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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시대를 끝낸다

양민혁을 가지고 돈벌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그들의 행태는 악랄하기만 합니다.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고 감성을 담은 상술이 아니면 고객의 마음은 빠르게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팀이 토트넘이 된 것은 단순합니다. 손흥민이 그곳에서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맨유가 그 자리를 차지했었습니다. 박지성이 활약하던 맨유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맨유를 꾸준하게 응원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는 토트넘에게도 적용되는 관계성이기도 합니다. 손흥민이 떠나면 토트넘은 더는 한국 국민들이 사랑하는 팀이 될 수 없습니다. 더욱 손흥민이 있는 동안 그들이 보인 행태들을 생각해 보면 그의 이적과 함께 토트넘은 더는 대한민국에 중요한 팀이 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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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가 손흥민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비즈니스라는 측면에서 손흥민이 가지는 가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력도 좋고 그에 합당한 상업적 가치가 여전히 높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구단으로서는 너무 당연한 이치입니다.

 

미국 프로 축구는 여전히 성장중입니다. 미 주류 스포츠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여자축구는 이미 전 세계 최고라는 점에서, 시장 확대와 관련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미국에서도 유럽 축구를 즐기는 팬층이 상당히 두텁고 넓게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미국 프로축구에 투자하고,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을 황혼에 영입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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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 홀대하는 토트넘

유럽 리그에서 크게 활약하며 유명해진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선수로 뛸 수 있는 곳으로 찾는 곳이 미국입니다. 사우디 역시 그런 지향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사우디보다는 미국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돈을 본다면 사우디로 향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메시가 사우디가 아닌 미국을 택한 것도 돈보다는 보다 많은 자유와 행복 축구를 하기 위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우디와 미국 중 어느 쪽을 택하든 이를 들어 비난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현재로서는 유럽 빅 4 리그가 아니라면 실력차는 비슷합니다.

 

다양한 미래가치와 시장 가치를 생각해보면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아 보입니다. 손흥민 역시 그런 관점에서 사우디가 아닌 미국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우디 리그가 향후 월드컵 개최 등을 하기에 많은 유럽 선수들을 돈으로 영입 중입니다.

 

한때 중국이 엄청난 돈으로 선수들을 사모으던 것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현재 시점 중국은 더는 축구에 돈을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도전에 한계가 드러났고, 경제 사정도 중국 축구 부흥에 더는 투자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 큰 것은 중국 축구의 한계가 너무 명확하고, 외부에서 거액을 들여 선수를 영입해도 효과가 없음이 시간과 경험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사우디의 경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축구팬들의 주목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유명한 선수들을 영입해서 자국 리그에서 뛰면서 다양한 뉴스들을 만들어내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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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련없이 떠나라

손흥민의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다는 점에서, 사우디로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선수입니다. 문제는 선수가 사우디로 가는 것을 꺼린다는 겁니다. 당장 손흥민이 사우디로 간다고 하면 토트넘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토트넘에서 활약한 10년 동안 번 것보다 3년 계약이 더 큰 돈벌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떠나 여러 환경적 조건을 생각해 본다면 사우디 리그에 가는 것이 꺼려지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손흥민 역시 사우디로 가는 것에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면 미국행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LA FC 구단주가 런던까지 날아와 손흥민을 만나려고 한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1차 오퍼가 있었고, 직접 선수를 만나 확정을 짓고 싶은 의지를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아직은 뉴스 정도이지만, 메시보다 높은 미국 프로 축구 최고 연봉을 언급한다는 점은 손흥민이 가진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손흥민 이적 사가는 수없이 반복되고 확장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LA 행과 관련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여기에 이적 가능성이 큰 시점이 다가온 상황이기에 손흥민 이적과 관련한 뉴스들은 보다 신중하면서도 신뢰가 큰 내용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물론 일부는 절대 불가라며 손흥민이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 이적을 반기는 비율이 더 높다는 기사들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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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들어올린 이 트로피가 토트넘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수치가 주는 착시는 존재하고, 어떤 방식으로 표본을 조사했느냐에 따라 다르기에 이를 그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손흥민 이적과 관련해 영국 현지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 LA FC 측에서 구체적인 금액과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자, 영국에서는 다른 내용의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 선수일까.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엄청난 규모의 한국인 팬들을 잃게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손흥민을 영입하는 LA는 잭팟을 터트릴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 손흥민 이적과 관련해 비즈니스적 측면을 기사화했습니다. 이런 기사들이 처음은 아닙니다. 다만 이적이 가시화되는 와중에 나왔다는 점이 의미 있을 뿐입니다. 그동안 토트넘은 저렴하게 손흥민을 활용해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유니폼 판매도 항상 1위를 달리는 것도 손흥민이었고, 구장을 찾는 수많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도 대단한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한국 기업들의 광고 역시 무시하지 못할 수준입니다. 그리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가 가능한 것도 손흥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손흥민이 없다면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알지도 못하는 일본 선수를 영입해 일본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EPL에서 뛸 수준이 못 된다는 사실은 다 드러났고, 중계권도 우리나라에서 다시 사서 중계하는 일본 시장이 우리처럼 막강함으로 다가오기는 어려울 겁니다.

 

토트넘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손흥민의 부재는 분명 비즈니스 분야에서 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손흥민이 티셔츠 판매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지난 시즌 엉망인 의료 체계로 인해 부상 선수들이 가득했던 토트넘.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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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 토트넘 떠나 어디로 가나?

부상 여파로 제대로 활약할 수 없었던 부분도 컸던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이 보이는 것처럼 홀대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여전히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지금 존재하는 토트넘 소속 선수들보다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타팀들은 손흥민 봉쇄를 통해 토트넘을 제압해 왔습니다. 그런 손흥민이 빠지게 되면 다른 특별한 선수가 그 자리를 대처할 것이라 자신할까요?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시즌 초반 새로운 감독 부임으로 인해 반짝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지만, 실력 차는 분명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LA FC가 손흥민에 그토록 간절한 것은 분명한 시장성과 스타성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여전히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고, EPL 득점왕 선수라는 사실은 실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최고 대우로 영입하겠다고 나서는 것이기도 합니다.

 

축구를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가치로 끌어올리려는 미국 시장의 논리를 생각해 보면, 손흥민만큼 마케팅하기 좋은 선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욱 LA 기반의 프로 팀들이 전 세계를 상징하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야구의 오타니, 농구의 르브론이 LA에 존재합니다.

 

여기에 축구 손흥민이라는 이름은 잘 어울립니다. LA라는 도시의 특징이 다시 한번 각인될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더욱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극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이 아니라 최소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30대 초반 LA FC로 이적해 활약한다면 흥행에서도 대박이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손흥민은 단순히 한국인들만 찾는 선수가 아닙니다. 유럽 축구 팬들도 제법 많은 미국에서 손흥민은 직접 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입니다. 여전히 매력적인 실력을 갖춘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 선다면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시선도 이제는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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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떠나면 가장 아쉬운 것은 절친과 이별일 듯 하다

꾸준하게 큰 투자를 해왔던 쿠팡플레이로서는 땅을 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EPL 중계권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였는데, 상징적인 선수인 손흥민이 빠진다면 손해는 당연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에서 미국 프로축구를 볼 수 있는 애플 TV는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역겨움이 가득한 독일로 가지 않고, 미국으로 향하길 바랍니다. 유럽에서 다시 뭔가를 얻기 위해서 터키로 향하는 것도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런던 팀이나 영국 팀들로 이적은 토트넘이 바라지 않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인종차별주의로 뼛속 깊이 각인된 독일만 아니라면 손흥민은 행복 축구를 이어갈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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