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결별 확정, 차기팀 LA FC가 확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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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결별 확정, 차기팀 LA FC가 확정적인 이유

한국에 들어온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이미 홍콩에서 손흥민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는 점을 들어 이적이 확정적이라는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점점 커지자 손흥민은 한국에 입국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식석상에서 처음 토트넘과 동행은 이번이 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10년 동안 활약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선수입장에서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실제 손흥민은 이런 발표를 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우승운이 없었던 손흥민으로서는 우여곡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적적으로 유로파 우승을 하며 토트넘에서 무관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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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직접 토트넘과 결별 밝혔다

손흥민이 이제는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유로파 우승컵일 수 있습니다. 무관으로 떠나는 것과 우승컵을 들고 이적하는 것은 완전히 다름 개념일 수밖에 없습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이미 리빙 레전드입니다.

 

모든 수치들이 레전드임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토트넘에서만이 아니라 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프로축그리그에서도 손흥민은 레전드입니다. 그가 보인 실력만이 아니라, 인성 역시 선수들 사이에 모두 퍼져 있을 정도로 특별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팀에서 뛰면서 거둔 성취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쉽게 잊힐 수 없는 업적입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다른 곳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행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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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말씀 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즐거운 경기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손흥민 신임 토트넘 감독과 함께 오전 기자회견 자리에 나섰습니다. 한국에서 가질 프리시즌 아시안 투어 한국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직접 자신이 올여름 이적한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손흥민은 한국 투어를 앞두고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어느 시점 이를 발표해야 하는데, 조국인 한국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앞둔 손흥민으로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을 듯합니다. 이미 손흥민 이적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시점이었습니다. 어느 시점 이를 공표하느냐의 차이가 있었을 뿐입니다.

 

실제 언론들은 수많은 상반된 주장들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적한다, 토트넘과 종신 계약을 한다, 혹은 1년 정도 더 뛸 것이라는 식의 기사들이 매일 쏟아져 나왔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입국한 날에도 그의 종신 계약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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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기 행선지는 LA FC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동안 손흥민에 대한 이적설이 언급되며 많은 팀들이 거론되었습니다. 초기에는 EPL 팀들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토트넘 측에서는 손흥민이 자국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겁니다. 손흥민 역시 10년 동안 몸담은 팀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리버풀, 맨시티, 아스날에서 뛸 수도 있었을 겁니다. 연봉을 낮추고 자신의 의지만 명확하다면 손흥민을 그들도 마다하지 않았을 겁니다. 최상위 팀이 아닌 중위권 팀들에서도 손흥민이라면 무조건 영입하겠다고 나설 수 있을 정도로, 그는 진정한 레전드 선수입니다.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가 터키로 불러들이려는 노력을 한다는 기사들도 나왔습니다. 챔스리그에 나간다는 점에서 손흥민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독일 팀들도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인종차별이 일상인 독일로 가지 않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손흥민이 독일에서 경험한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그곳으로 갈 가능성은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많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애틀란타에서 손흥민을 원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팀의 규모가 그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사우디는 몇 년 전부터 손흥민을 원했습니다. 돈은 충분히 있고 사우디가 손흥민을 품는 순간 얻을 수 있는 수많은 가치를 생각한다면 호날두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손흥민이 사우디 유니폼을 입는 순간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미디어와 관광객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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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10년을 마무리 한 유로파 우승

당장 한국 기업들의 후원과 한국인들의 방문이 줄지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아시아에서 엄청난 위상을 가진 토트넘의 경기를 보고자 하는 아시안들은 사우디 리그를 보게 됩니다. 이는 사우디가 그토록 원하던 그림입니다. 월드컵을 유치한 그들에게는 호날두보다 손흥민이 더 간절한 이유입니다.

 

손흥민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투자해도 사우디는 손해가 아닌 무조건 이득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선수가 사우디에 흥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가 토트넘에서만 번 돈도 수천억 수준인데, 돈이 궁해 사우디로 갈 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명분과 실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명분이 떨어지는 사우디임은 분명합니다.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미국행이 손흥민이 원하는 정착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럽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열함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부담을 덜고 경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미국 리그가 한심하다고 폄하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유럽 5대 리그보다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LA FC가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는 중임은 여러 기사들을 통해 드러난 상태입니다. 실제 LA FC 수뇌부가 직접 영국을 찾아 손흥민을 만나려 한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당시 보도는 아시안 투어를 하기 전이었다는 점에서 서로 만났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 되자 뒤늦게 인터 마이애미도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언급을 하고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이고, 메시가 뛰고 있다는 점에서 손흥민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손흥민과 메시가 함께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은 한국 팬들도 바라는 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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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만이 아니라 EPL, 전체 레전드다

인터 마이애미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어도 현재로서는 영입이 불가합니다. 미국 리그의 경우 연봉 상한제가 존재합니다. 총액을 넘어서면 안 되는데 한 팀에서 세 장의 카드는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그 세장은 선수들에게 얼마를 주든 팀의 선택입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의 경우 메시와 부스케츠, 알바가 이미 세 장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하나를 빼거나, 그렇지 않으면 손흥민이 아주 낮은 연봉을 받고 뛰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로드리고 데 파울을 영입하면서 꼼수를 부렸을 정도로 틈이 없는 상황입니다.

 

월드 클래스 지정 선수 세 장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하고 싶어도 손흥민을 영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LA FC의 경우 그 슬롯이 남아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단장도 이 슬롯을 이용해 손흥민이 요구하는 것을 받아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 보도에서는 손흥민이 메시가 받는 연봉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LA FC에서 부담을 느낀다는 이야기도 함께 보도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추측성 보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후 현지 보도들을 보면 손흥민에게 최고 연봉을 준다는 것은 기본값처럼 정리된 분위기입니다. 헐값으로 월드 클래스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그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라면 그에게 합당한 최고 연봉을 준다고 해도 해결할 방법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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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30만이 넘는 한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과거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야구장을 가득 채운 한인들의 모습이 축구장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손흥민이 선택한 팀에는 광고들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팀으로서는 손흥민을 영입하고 투자를 받기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티켓 파워와 함께 엄청난 양의 유니폼 등 부가 상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에서도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팔아온 이가 바로 손흥민입니다. 그리고 MLS가 한국에 중계될 가능성도 큽니다.

 

현재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MLS를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LA FC에서 만약 뛰게 된다면 한국에서 직접 방영권을 사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은 크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한국 중계권만이 아닌, 아시아 중계권을 사들여 방송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통적으로 리버풀, 맨유, 아스날을 좋아하던 아시아에서 토트넘 팬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손흥민이란 존재 때문입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손흥민이 팀을 떠나며 토트넘은 아시아 시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1100억 이상의 수익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손흥민이 이적하는 팀이 누릴 수 있는 이득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영국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입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하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핵심 선수가 바로 손흥민입니다. 그런 그가 이제 런던을 떠나 다른 곳으로 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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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느 팀으로 가겠다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가장 가능성이 큰 이유는 손흥민이 마지막 월드컵을 특별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했습니다. 대부분 경기가 미국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리그제가 유럽과 달리,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유럽 리그가 여름이 시작해 다음 여름 직전까지 이어지는 것과 달리, 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나는 방식은 월드컵을 최상의 조건에서 치를 수 있게 합니다.

 

손흥민은 오늘 발표를 했지만 사실 결정은 제법 오래되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게 팀 선택을 했다는 말인지, 그저 토트넘을 떠난다는 사실만 국한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을 떠나며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하게도 다른 팀과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와 결정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점에 LA FC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은 우연일 수는 없습니다. 손흥민 측과 직접 만나 세부적인 조율도 이미 마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계약 기간과 연봉과 관련한 모든 조건들은 이미 정리가 끝났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발표 시점을 한국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 이후가 될 가능성만 높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LA FC로 이적할 가능성이 9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프로페셔널한 손흥민을 먼저 떠나보내는 벤 데이비스는 그를 최고라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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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 토트넘 떠나 새롭게 시작한다

언론에서 떠들지 않았다면 손흥민이 서둘러 발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팀 훈련에도 최선을 다해 임했다고 했습니다. 벤 데이비스는 마지막 계약 기간을 토트넘에서 마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절친과 이별은 아쉬움으로 다가올 겁니다. 자기 아들의 대부인 손흥민과 이별이니 말입니다.

 

홍콩에서 후반 짧은 시간 경기에 뛴 손흥민은 로메로가 건넨 주장 완장을 히샬리송에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시 돌려받았지만, 선수들 역시 손흥민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듯합니다. 그들에게도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일 듯합니다. 프랭크 감독 아래 손흥민을 부담스러워 한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 없는 토트넘으로 새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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