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발휘된 투헬 매직...'1100억 먹튀' 골키퍼 부활포
콩진호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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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6:00
또 한 번 발휘된 투헬 매직...'1100억 먹튀' 골키퍼 부활포
기사입력 2021.09.23. 오후 02:10
최종수정 2021.09.23. 오후 02:10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또 하나의 마법을 부리고 있다.
첼시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최근 첼시는 주전 골키퍼인 에두아르도 멘디가 부상을 당하면서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대신 서발로 나서고 있다. 케파는 2018년 골키퍼 역사상 최고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72억 원)에 첼시로 합류했다. 티보 쿠르투와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자리를 잘 대체해줄 것처럼 보였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케파의 선방률은 EPL 주전 골키퍼 중에서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고, 장점이던 빌드업에서도 불안함을 노출하며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시절에는 교체를 거부하는 황당한 모습으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적도 있었다.
케파의 불안함 속에 첼시는 멘디를 데려와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었고, 케파는 벤치에만 머물고 있었다. 투헬 감독은 첼시 사령탑을 맡은 뒤에 케파에게 꾸준한 신뢰를 드러냈고, 케파는 종종 경기에 나서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투헬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케파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자신감을 완벽히 살려주고 있다.
지난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투헬 감독은 케파를 승부차기 직전에 투입했고, 케파는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해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투헬 감독 덕에 케파는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케파는 전반 44분 캐머런 아처와 일대일 상황을 마주했으나 완벽한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케파는 한창 불안할 때 위치선정과 볼을 잡을 때 불안하다는 단점을 노출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런 모습이 완벽히 사라졌다.
케파의 진가는 이번에도 승부차기에서 나왔다. 빌라의 3번째 키커인 마블러스 나캄바의 슈팅은 완벽히 예측하면서 승부차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케파는 승부차기에서 매우 강하다. 승부차기에서 좋은 경험이 있어 잘 집중했고,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냉정을 유지해서 기쁘다. 우승하기에 좋은 느낌이라서 행복하다"고 칭찬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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