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우승에도 썸네일에 주전 김민재는 제외, 히틀러의 나라는 여전히 인종차별이 일상이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독일의 악랄한 인종차별이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뮌헨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뮌헨은 홈페이지에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김민재를 제외했습니다.
감히 동양인이 우리 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확신이 있었던 듯합니다. 부상 중인 선수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조건 투입시켰던 뮌헨은 기본적으로 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악랄한 구단입니다. 유럽인들에게는 특별한 가치를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터무니없는 인종차별은 일상이었던 듯합니다.

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도 그곳에서 당한 악랄한 인종차별에 치를 떠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인들과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과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너무 다릅니다.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것이죠.
"어릴 때 독일에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게 생활했다. 인종 차별도 많이 당하고 정말 힘들었다. 언젠가는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 사람들이 울고 있어서 위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복수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경기다"
부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손흥민이 지난 2022년 국내에서 진행된 '손 커밍데이' 행사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을 2-0으로 꺾었던 경기를 두고 밝힌 내용입니다. 얼마나 독일에서 잔인한 인종차별을 받았으면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지 당시에는 알 수 없었습니다.
손흥민도 당했는데, 김민재라고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축구 전문지라는 '빌트'의 행태를 보면 이들 국가의 인종차별이 얼마나 일상화되어 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이 자들은 김민재가 뮌헨으로 가는 순간부터 현재까지도 괴롭히고 싶어 안달이난 자들입니다.
축구 전문가랍시고, 절대 전문가답지 않은 평가를 하는 자들이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게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독일의 현실입니다. 독일 사회 전체가 그런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매체에서 이런 식의 인종차별을 아무렇지도 않게 2년 동안 줄기차게 하는데도 아무런 제재나 반박도 없는 것을 보면 독일 사회 자체가 인종차별을 당연시한다고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뮌헨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우승 기념 영상의 썸네일에 김민재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썸네일에는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과 콤파니 감독의 얼굴을 합성해 넣었습니다. 하지만 김민재만 빠져있었습니다.

뮌헨의 베스트 일레븐이자 수비의 핵심으로 몸을 갈아서 경기에 나섰던 김민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의도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뮌헨 구단 자체가 인종차별 주의자들로 가득했거나, 너무나 일상이라 이런 행위를 차별이라 생각지도 못하는 존재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 썸네일로 인해 인종차별 발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뒤늦게 썸네일을 수정했습니다. 김민재 하나만 추가하면 자신들이 정말 인종차별주의자임을 자임하는 것 같았는지, 모든 선수들을 억지로 끼워 맞추듯 담은 썸네일오 바꿨습니다. 이게 독일이고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인종차별주의 구단의 현실입니다.
이 자들이 기본적으로 인종차별이 일상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는 것은 그들이 보이는 행태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담겨 있습니다. 같은 날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이 공개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축하 영상에도 김민재의 모습이 빠져있습니다. 이건 우연일 수 없습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기념 노래가 삽입된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도 김민재로 추정되는 캐릭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모두 유럽인들과 아프리칸들로 만들어낸 그 애니메이션에는 김민재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는 없었습니다.
올 시즌 뮌헨의 확실한 핵신 수비수인 김민재가 없었다면 이들이 우승했을까요?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자력으로 앞서 우승할 수 있는 경기에서 김민재는 부상으로 쉬었고, 3 실점을 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김민재에 대한 배려는 존재하지 않는 이 자들은 악랄하고 잔인한 나치의 후예들일뿐입니다.

"김민재는 '케퍼'에 44분만 머물고 후드를 뒤집어쓴 채 퇴장했다. 파티는 그의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반면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빌트가 우승 상황을 언급한 내용 중 김민재에 대한 조롱의 기사입니다. 평범할 수도 있는 기사일 수 있지만, 시즌 내내 김민재 억까만 해왔던 빌트가 그런 평범한 뉘앙스의 글을 쓸 리가 없습니다. 다른 이들은 축하하며 난리인데, 김민재는 일찍 자리를 떴다며 비꼬는 뉘앙스이기 때문입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후 이적설과 관련해 자신은 뮌헨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건 그저 입장일 뿐이고, 물밑에서 이적과 관련한 고민과 협상은 이어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살 수 없는 독일이라는 도시에서 인종차별을 받고, 부상에도 다른 선수들과 달리 경기를 뛰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강요를 하는 뮌헨을 탈출하는 것이 김민재가 축구를 오래 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겁니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여전히 히틀러의 후예들임을 스스로 자임하고 있습니다. 독일 아니 유럽인들에게 축구는 종교와 같습니다. 그런 축구판에서 이런 인종차별이 일상적으로 당연하듯 벌어지는 것은, 독일인들이 기본적으로 인종차별을 하는 집단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역겨운 인종차별과 존중도 존재하지 않는 뮌헨이라는 사악한 구단을 떠나는 것이 김민재가 제대로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라 봅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니, 이제는 스페인이든 영국이든 다른 리그로 떠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제발 히틀러의 나라 독일을 떠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