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보스턴, 워커 트레이드 시도할 예정 ,,
경영진을 쇄신한 보스턴 셀틱스가 선수단 개편에 나설 수도 있다.
『NBC Sports』의 댄 펠드먼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오프시즌에 켐바 워커(가드, 183cm, 83kg)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보스턴은 시즌이 끝난 이후 변화와 마주했다. 데니 에인지 사장이 사임했고, 후임으로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경영진의 수장이 됐다. 스티븐스 감독은 감독 겸 사장이 아니라 사장직에만 전념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스턴이 지도자 물색에 나서는 가운데 선수단에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계약 이후 부진한 워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을 중심으로 전력을 꾸리고 있다. 여기에 마커스 스마트와 로버트 윌리엄스 Ⅲ가 함께하고 있다. 보스턴은 이를 준비하기 위해 시즌 중에 대니얼 타이스(시카고)를 트레이드했으며, 향후를 위한 포석을 뒀다. 이번 시즌을 끝나고 에반 포니에이와 루크 코넷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지출이 많은 상황이다.
최고 연봉자는 단연 워커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계약기간 4년 1억 4,079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이다. 연간 3,500만 달러의 계약이며, 이번 시즌에 약 3,438만 달러를 받았으며,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약 3,6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그러나 워커의 활약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출장 빈도가 지나치게 낮다. 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 60경기 이상 출장한 적이 없으며, 이번 시즌에는 43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적 전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함의 대명사였으나 이적 이후에는 좀처럼 이전처럼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보스턴도 트레이드를 노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워커는 이번 시즌 경기당 31.8분을 소화하며 19.3점(.420 .360 .899) 4리바운드 4.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5시즌 연속 평균 20점을 달성했으나, 이번 시즌에 아쉽게 평균 20점은 책임지지 못했다. 그러나 출장한 경기에서는 제 몫을 다했으나 정작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쉽지 않을 트레이드
현실적으로 워커의 내구성과 경기력 그의 잔여계약을 고려할 때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당장 다음 시즌 연봉도 부담이며, 선수옵션으로 분류된 2022-2023 시즌에는 잔류한다면 3,765만 달러를 받는다. 즉, 잔여계약이 2년 7,000만 달러가 넘는 점을 고려하면, 트레이드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많은 관심을 받기 어렵다.
설사, 보스턴이 1라운드 지명권을 거래에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거래가 쉽지 않다. 우승후보들은 이미 샐러리캡이 꽉 들어차 있어 워커를 받기 쉽지 않다. 볼핸들러 보강이 시급하더라도 워커를 품을 경우 지출이 크게 늘기 때문에 거래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즉,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으로 보내는 것이 나을 수 있으나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 의문이다.
보스턴이 워커를 보내고자 한다면, 지난 가을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알 호포드(오클라호마시티)를 처분한 것을 참고할 만하다. 필라델피아는 거액의 계약이 남은 호포드를 보내기 위해 지명권과 지명된 유망주(바실리에 미치치)를 보내면서 거래를 완성했다. 추가적인 선수 교환까지 더해 호포드를 보내고도 데니 그린을 데려오며 전력을 채웠다.
보스턴의 스티븐스 신임 사장이 얼마나 수완을 발휘할지 의문이지만, 워커를 처분한다면 보스턴으로서는 충분히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게 된다. 워커의 계약을 잘 정리할 경우 이후 전력 보강의 여지까지 확보할 수 있다. 관건은 보스턴이 워커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수 있을 지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51&aid=0000053115
헤이워드, 어빙 그리고 워커"까지
아쉬운 FA영입,,